시차의 눈을 달랜다 - 제28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민음의 시 160
김경주 지음 / 민음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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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음사의 시집을 몇 번 접해보았는데, 시의 느낌이 아닌 산문의 느낌도 살며시

난다. 김경주 작가만의 느낌이 잘 나타나는 '시차의 눈을 달랜다'

시라는 것이 나에게는 항상 어렵게만 느껴지는 장르중에 하나인데, 내 나름대로

아주 조금은 이해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대필' 이란 시가 가장 마음에 든다.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대필 

          

일기를 대신 써 준 적 있고

군대를 대신 가 준 적도 있다

 

주인이 떠난 폐가의 마루 냄새르르 맡고 밤이면 이름이 없는 먼 별에서

흘러내리는 모래를 혀에 굴리다가 죽은 바람은 자신의 장례를 단 한

줄의 밀사라고 불렀다"

 

혼자만의 시간동안 이 시집은 나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고, 내가 가진

모든 것들과 시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였다. 난 하루하루 급박하게 악착같이

살아가고 있는게 눈에 보이고,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조차 잘 못했던

것같다. 내 마음을 진정으로 느끼게 해주는 좋은 시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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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책갈피 수지인 별자리 4 Set (봄+여름+가을+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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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온 아이는 이 아이 입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요~
 

일반 책갈피 보다 편하고 한개 가지고 여러번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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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물일곱, 너의 힐을 던져라 - 20대 女의 꿈과 성공법
임희영 지음 / 베스트프렌드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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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겉표지만을 보고 이 책의 제목만을 보았다. 내용이 어떠할거라는 생각은

아예 머릿속에 넣지를 않고 책을 읽었다. 저자는 경영학을 배우고 쇼호스트로 지낸

'임희영'님 이다. 저자는 현재 2030이라는 카페 활동도 하고 계시다.

20대의 여자로서, 이렇게 나같은 여자들에게 살아온 이야기를 해주시고,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가를 알려주시는 대단한 분이시다. 같은 여자로서, 뿌듯하고

앞으로 여자의 자기계발 여자의 처세술 등 여자와 관련된 모든 책이 하루에 수십권

수백권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내 나이 스물여섯, 정말 눈 감았다가 뜨면 곧 스물일곱이 된다.

책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고, 평소에 힐을 즐겨신지는 않지만, 어떤 내용으로 이루어

졌을지 너무나도 궁금해하며 이 책을 읽어내려갔다. 쇼호스트인 저자의 직업이 계약

직이고, 나의 현재 직업또한 계약직으로 이루어져있다. 계약직이라는 현실을 누구를

탓할 것인가? 우리 사회를? 아예 탓하지 않을 수 는 없지만, 내 노력또한 중요시

되는 부분이다. 지금의 내 현실과 너무나도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연신 고개를 끄덕

였다. 무작정, 연봉을 높이기 위해 자기계발만 하고 있던 내자신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공부를 왜 하는지도, 정말 나한테 필요한지도 생각치 않고, 무조건 외우는

학습만 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진정 내가 무얼 하고 싶은지, 무얼 원하는지도 진지하

게 생각하지 않은 것이다. 네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 무엇이니? 하고 물었을때..

정말 진지하게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지금 하는 일이 최선의 선택이라고만 생각

하며 사는 나의 모습을 정말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당장 자기계발로 연봉을 높이고 운이 좋아서 정규직으로 된다고 해서 내가 30이 되고

40이 되어서도 그 직장에서 잘 할 수 있을까? 아니다. 분명, 하루하루 불안해하고 맞

지도 않는 자기계발만 미치도록 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곰곰이 생각했다.

나 역시, 경영학을 전공하고, 그 옛날 꿈이 외식업체를 꾸리는 것이라고, 진정으로 맛

집과 맛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였다는 것을, 유독 한식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한식조리기능사자격증을 준비중이다. 최소한의 기본이 되어야 맛을 볼 수도, 요식업에

뛰어들 수 도 있는 것이다. 하루하루 그냥 일하면서, 월급날만 기다리고 그 날이 지나고

몇 일 지나면 또 다시 같은 일의 반복!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진정한 행복을 느끼지

못한 내가. 스물 일곱에 진짜 하이힐을 벗어 던지려 한다!

소심하고 두려움 많은 나에게 큰 용기를 준 임희영 저자님께 감사드리고, 이제 오늘부터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길에 들어서려고 한다.

20대 모든 여성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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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책 읽기 - CEO를 위한 경영서 100
고승철 지음 / 책만드는집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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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그대로 CEO책읽기이다. 저자의 객관적인 서평이 물씬 풍겨나는 느낌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머리가 꽉꽉 찬 느낌이다. 좋은 경영서적을 한번에 많이 흡수

했기 때문에, 자세히 읽고 싶은 책은 메모해 두었다가 읽으면 된다.

 

이 책은 자기계발, 리더십 등 자기분야의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소개해주고 있는데, 관련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관련된 CEO의 책을 읽

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많이 공부한 것은 아니지만, 부족하게나마 공

부한 길이 경영이었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사람, 소기업에 근무하는 사람, 기업을

관리하기 위해선 모두 CEO가 있다. 앞으로 경영과 관련된 일을 하게되는 사람에

게는 반드시 권하고 싶은 책이다.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은 그냥 많은 돈을 가져가는 것이아니다. 회사를 지금의

위치에 올 수 있게 한 수많은 노력과 수많은 고생이 느껴졌다. 특히,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신(최지성)님의 지금의 위치. 쉽게 올라온 길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다시 느끼게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경영

을 공부한 사람이 맞는지, 이 많은 책중에서 내가 읽은책은 겨우 손꼽아 볼 만큼

의 책뿐이었다. 이 책의 공통점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극복해나가는 모습

이다. 이게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다.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쉽지않다. 하지만 성공한 CEO는 모두 인정하고 더 노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랫만에 읽은 경영서적에서 많은 점들을 배우고 익히고, 고개를 연신 끄덕거리며

이 당연한 것들을 놓쳐서 성공하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이 생각났으며, 나역시

성공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노력하고 더 극복해야 할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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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홈즈걸 1 - 명탐정 홈즈걸의 책장 명탐정 홈즈걸 1
오사키 고즈에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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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근무한 작가의 말대로 이 책은 읽는내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행복하게 해주었다. 왜냐하면 추리를 밝혀내는 과정에서 수많은 책들과

내용,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행복한 고민을 하며 다음에 무슨책을 읽을지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이 책은 스릴러의 추리소설은 아니다. 명랑한

추리소설에 가깝다.

 

명탐정이라 자칭하는 홈즈걸 교코는 평범한 서점의 직원으로 우연히 맞이하는

손님사이에서 사건이 생기며, 그 과정을 책으로 알아가는 내용이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서점이라는 곳을 당연히 좋아하기 때문에 더욱 그 직업을

선망하기도 한다. 세후도 서점의 아르바이트생인 다에의 추리실력을 엿볼 수 있고

딱딱하지 않고, 융통성있는 서점직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지루하지 않게, 단편소설로 이루어져있고, 일본소설 특유의 느낌이 많이

나는 책이다.

 

판다는 속삭인다,

사냥터에서, 그대가 손을 흔드네,

배달 빨간 모자,

여섯 번째 메시지,

디스플레이 리플레이,

 

이렇게 다섯가지로 이루어지는 책이지만, 첫번째 살인자라는 암호를 내비치는

'판다는 속삭인다' 말고는 가벼운 느낌의 추리소설이라고 느껴진다.

서점이라는 한정된 공간안에서 하루에도 몇백권씩 신간이 출간되는 이때에 서점

직원이 책을 통해 추리를 해나가는 과정은 참으로 유쾌하였다.

 

개인적으로 두번째 이야기에서 나오는 "겐지이야기"가 너무 읽고 싶어졌다.

일본의 고전이고, 만화로도 나온 겐지이야기. 그냥 읽고 싶어졌다. 이 책을 보는 동안

아무래도 남자주인공의 느낌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인것 같다.

하지만 첫번째 이야기 '판다는 속삭인다'를 보며 오싹했던 느낌을 받은게 나름

좋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나는 스릴러 추리소설을 좋아하나보다. 
  

첫번째이야기는 병상으로 누워있는 노인에게 추천할 책을 추리하는 과정에서 간병

중인 사람이 친척이 아닌, 살인마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 힌트를 주기위해 노인은 책 번호로 힌트를 주었고 그 나열된 책 제목들이 투명한

감옥, 누군가 안에 있다, 살인귀 라는 섬뜩한 제목때문에 범인을 잡아낼 수 있었다.

이 책은 무겁지않게, 볼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던 것 같다. 홈즈걸 이야기의 두번째인

"명탐정 홈즈걸의 사라진 원고지"도 보고 싶다!

서점에서 일어나는 일을 같이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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