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해일
견여래 글.그림 / 금터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참 독특한 느낌의 책이다. 10대가 보기에 재미있게 볼 수 있을 책이며, 20대 후반인 내가 봤을때는 귀엽게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삼인칭의 요소들이 참 귀여운 느낌을 더 했다. 기차화통, 역삼각형, 됐다, 쪼깨깨끼오, 이 이름들 자체가 평범한 이름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기차화통"은 남들과는 아주 다른 아이다.

 

 

영적체험이라는 내용과 자연과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 조금은 이해하기 힘들지만, 이런 아이가 왠지 어딘가에 살고 있을것 같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기도 했다. 천사를 통해 자연과 대화할 수 있고..모든 사물, 구름 등을 통해 삶을 깨닫는다..

 

 

이 속에서 아이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었고, 순수함을 거의 잃은 내가 읽게에는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도 있었던 건 사실이다. 나는 과연 자연그대로를 받아들일까? 지금을 살아가면서 불평과 불만이 내 안에 가득차 있었던걸 새삼 깨닫는다. 우리가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긍정적으로 보이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면 부정적으로 보이는건 사실이기 때문이다. 내가 사소한 일들 하나에도 행복해지고 행복하려 생각한다면 최소한 내가 꿈꾸는 세상은 내 스스로 그렇게 보이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건 확실하다. 이 책을 읽으며 동화 같은 느낌이 가장 좋았고, 대화 하나하나에서 여운을 남겨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었다.

어린아이의 눈에서 본 수수께끼들과 자연에 있는 모든 사물들. 평소 지나쳐갔던 사물들에서, 왠지 대화를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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