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에 살고 예술에 죽다 - 격동의 20세기를 살았던 15인의 예술가
진회숙 지음 / 청아출판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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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들었을때 " 예술에 살고 예술에 죽다" 아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내가 이해하지 못하면 어쩌지.. 하고 걱정을 하며 책을 들었다.

예술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면 보통사람과는 아주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15인의 예술인에 대해 알려주는데, 삶이 정말 순탄치 않고 고난과 역경의 연속

이었다.

 

윤석중님도 나오지만, 잘 모르는 분들이 더 많아서 이제 이름 들으면 어떤 일을

하셨던 분이신지 알게되었지만, 개인적으로 이중섭님의 그림이야기가 가장

나의 흥미를 끌었다. 두 아들이 있는 화가 이중섭님의 그림은 무언가 말로 설명

하기는 어렵고 그분의 여러작품을 보고 싶어서 인터넷상에서 많이 보았는데,

나는 1953년 무렵에 그린 황소가 가장 느껴지고, 소의 종류를 유독 많이 그리신

것처럼 보였다. 흰소에 그냥 소에, 싸우는 소가 아닌, 일하고 고생하는 소라고

하셨던 부분이 가장 생각난다.

 

대부분 친일 활동이 있었고, 이것을 흑백논리로 다가갈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생각했다. 하지만,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예술인들로, 이 책은 우리가 어렷을 적부터 외국의 위인들만 접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예술인들도 우리나라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는 것을 알리게

되는 좋은 책이 아닐까싶다. 한 사람의 자세한 내용이 담겨있지 않아 아쉬울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이 책의 장점은 여러 예술인을 소개해 주고, 그 중에 더욱

관심이 가는 예술인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게 해줄 수 있다.

지금 이 시대에 살고 있었다면 조금은 덜 고생한 예술인이 될 수 있었을까?

하지만, 남들보다 더 힘든 고생을 해왔기에 지금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예술인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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