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토당토 2 - 완결
후루야 미노루 지음, 김문광 옮김 / 삼양출판사(만화)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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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평소 엽기물을 좋아했던 나는 책방 아저씨가 이 책을 추천해서 보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의 작가는 그린힐이랑 이나중 탁구부를 쓴 작가이다.. 평소 이나중 탁구부라는 책을 좋아하지 않은 터라 이 책도 책방 아저씨가 하도 재미있다길래 기대는 별로 하지 않고 빌렸다.

읽고 난후.. 역시 처음 나의 생각은 딱 들어 맞았다.. 그림이야..어차피 엽기를 볼 생각이 었으니 괜찮은 편이었다.. 물론 단편이라는 점도 맘에 들었다. 하지만 문제는 내용이 이상하다는거다..;; 솔직히 엽기인것은 알고 있지만 이 책 내용은 읽어도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단편 단편마다 도대체 이 내용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건지..;;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웃었던 장면은 한 장면도 없었던 것 같다.. 엽기라서 웃긴 장면들이라도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본건대.. 아무튼 그렇게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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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나 1
토조 아사미 지음, 서수진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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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앞에 표지를 보면 주머니에 손넣고 서있는 남자가 타케루이고, 그 옆에 앉아 있는 남자가 신이다. 이들은 부모의 재혼으로 형제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온통 크리스마스 색으로 물든 거리에서 타케루가 여자친구(쿄우코)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옆에서 어떤 남자가 '너는 얼마면 되는데?'하면서 얘기하는 것을 듣고 이게 말로만 듣던 원조교제구나하고 생각하고 여자얼굴을 볼려고 뒤도는 순간 아니 이게 왠일인가..OK하고 같이 가는 그는 여자가 아니라 바로 자신의 형 신이었던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체육선생님(남자)이랑도 원조교제를 하고 있던 것이다. 그를 완전히 호모라고 생각한 타케루는 신보고 다시는 이런 짓 하지말라고 설득을 시킨다.

하지만 신은 자신의 엄마가 살아 있을때부터 타케루엄마랑 아빠가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고 타케루엄마도 자신의 아빠도 좋아하지 않는다. 집에서는 동생을 잘 돌보는 형노릇을 하고 있지만 막상 밖을 나가면 타케루엄마가 새벽부터 일어나 정성껏 싼 도시락도 쓰레기통에 버려 버린다.

그 사실을 모르는 타케루엄마는 반찬 하나 남기지 않았다고 좋아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알고 있는 타케루는 차마 기뻐하는 엄마께 사실을 말하지 못한다. 현재 삐뚤어질때로 삐뚤어진 신이는 마음을 고쳐먹고 새로운 가정에 적응할수 있을까? 동생 타케루랑도 사이좋게 지낼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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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 우리 겨레 좋은 문학 7 우리겨레 좋은문학 7
김유정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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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이야기는 일인친 주인공 시점에서 서술된다. 그렇지만 자의식이나 개인 심리 표출이 거의 없어서 무듸고 우둔한 인물로 제시되어 있다.

첫장면은 그랬다. 오늘도 우리 수탉이 쫓기었다.... 마름집딸 점순이는 매일 수탉을 가져와 주인공네 집 닭을 괴롭히곤 한다. 그것은 점순이의 비뚤어진 애정표현.. 점순이는 주인공을 좋아하는듯 하다. 그렇지만 아둔한 주인공은 끝까지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다. 둔해도 정도가 있지...;; 솔직히 이이야기를 읽었을때.. 끝이 너무 허무해서 한동안 할말을 잃었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작가 마음대로 끝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보다 훨씬 나은것 같기도 했다. 내 마음대로 점순이와 주인공의 미래를 만들수 있으니... 나에게도 이런 순수한 사랑이 오길 기대하며 이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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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 청목 스테디북스 15
심훈 지음 / 청목(청목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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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심훈의 대표작이라 할수 있다. 1934년 동아일보에 장편 소설 응모 당선된 작품인데, 이광수의 흙이란 작품과 함께 농촌 계몽운동을 주제로 한 2대작으로 꼽힌다고 알고있다. 이작품은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면밀히 보여주고 또 실제인물을 소설화 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더욱 깊은 감동을 주는것 같다.

주인공 박동혁과 채영신은 농촌 계몽운동에 정열을 쏟는다. 솔직히 계몽운동에 그렇게 까지 열씸일 수 있는 그들이 부러웠다. 박동혁은 동생이 마을회관에 불을 지르고 도망가서 대신 수감되게 되는데, 이때 영신은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굽히지 않으리라 결심한다. 그러나 그 결심은 실행되지 못한다. 영신이 그동안 몸을 너무 돌보지 않아서 그만 죽고 말았기 때문이다.

동혁은 마지막에 [당신이 남긴 일까지 두몫을 하리라]며 독신을 결심한다. 돌아온 그를 반기는 것은 상록수 였다. 절대.. 꼭 읽기를 권장하는 바이다. 이것은 나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던 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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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손님과 어머니 베스트셀러 한국문학선 4
주요섭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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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여섯살난 소녀 옥희다. 이 이야기는 옥희의 어머니..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된 곱디 고운 어머니와 사랑 손님과의 이야기다. 이이야기를 읽었는때 어쩌면 나는 다 이해하지 못했는지도 몰랐다. 어머니가 옥희를 위해 가만히 남겨지는 모습도.. 아저씨가 사랑하지만 가슴에 담고 떠나시는 모습도... 나는 이해하지 못한채 그러려나부다.. 했었다. 그당시 나에게 어머니는 단 한사람.. 아버지의 부인일 뿐이었다.. 어머니에게 사랑이 있지만.. 그것이 사랑이라 인정하지 못했다.. 지금도 그것을 그냥 바라볼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서 이 작품은 나에게 신선했고 조금.. 충격이었었다. 이 작품엔 당시 사회적 분위기가 잘 나타나 있는것 같다. 달걀하나 사기 힘들었던 시절.. 또 여섯살난 아이의 심리상태와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는 행동을 작가는 아주 잘 표현한것 같다. 명작이니.. 한번쯤 보는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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