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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알고리즘 (골드 에디션) - 잘될 운명으로 가는
정회도 지음 / 소울소사이어티 / 2021년 4월
평점 :
대학에 입학하고 취직을 준비하던 때, 친구들과 타로점을 보러 다닌 적이 있었어요. 그 때 주위에서 입소문난 분이었는데 아쉽게도 전 내 고유의 운이 적은 편이라고 이야기 해 준적이 있어 낙담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 이후로 타로점은 어떻게 운을 예측하는 것인지에 대해 꽤나 궁금해 했던 것 같아요. 과연 나의 운은 어떤 것일까? 해석할 때 마다 달라지는게 아니라면 노력하는게 의미가 있는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내 운은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책을 펼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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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총 6개의 파트로 나뉘어있어요. 운의 알고리즘을 파악하고 운을 정리하고 나에게 맞이하는 방법 등 잘될 운을 맞이하고 안될 운을 피하는 운의 알고리즘에 대해 담겨져 있는데요
"이 책을 넘기는 순간, 당신의 잘될 운명이 시작된다.
당신의 파동이 "운의 알고리즘"에 접속했기 때문이다.
현존 정회도 p13"
프롤로그를 읽어보며 "잘될 운명"이라는 단어가 눈에 확 들어왔어요. 그 동안의 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구요. 나에겐 어떤 운들과 상황들이 쌓여져 왔는지 생각해보며 읽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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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 좋았어" 라는 말은 책을 읽는 동안에도 낯설게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나를 하나의 캐릭터로 유동적인 "운"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이해가 되었는데 나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가 참 어렵게 느껴졌기에 더욱 생소했어요. 이미 고정값인 "명"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리고 "운"을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개념인데요. 주변의 운들을 내 힘으로 바꿀 수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알고 있으면서도 내 운명을 이해하고 쌓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집중하지 않고 흘러왔다고 느껴졌어요.
이 부분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앞으로 잘될 운명으로 가는 것에 대하여 바라고 궁금하면서도 막연하기만 했었는데, 그 시작점을 찍는 연습을 하는 시발점이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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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살펴보면 늘 잘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인데요. 저와 함께 타로점을 보는 것을 즐기던 한 친구는 늘 운이 좋은 사촌이 있어 부럽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었어요. 그 때에는 막연히 부럽기만 했었는데요. 책을 읽고 나니 올라가고 내려오는 요령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언제가 내려올 때인지를 어떻게 알까? 하고 고민도 하구요.
이번 파트의 내용은 잘될 운명과 안될 운명의 임계점에 대한 내용인데요. 아무래도 저자에게 찾아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안될 운명의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해요. 사연을 읽어보니 그들은 스스로가 그렇게 만들고 있었다는 것이 이해가 되었어요. 안될 운명의 임계점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대가가 있다는 말이 당연하면서도 무섭게 느껴졌어요. 한편으로는 잘될 운명도 그렇고 반대의 경우도 그 흐름을 잘 파악해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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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에 대한 내용에 다다르자 엄마가 예전에 하셨던 이야기가 생각났어요. 결혼하고 처음 살았던 집은 들어가자마자 너무 힘들었다고 하셨어요. 뭔가 짓눌리는 기분이 들고 집에 있으면 답답하고.. 그래서 머지 않은 시간에 이사를 했는데 마음이 한결 편해지셨다고 해요. 책에 나오는 사연과 비슷한 내용을 엄마도 겪으셨던 건데요. 나와 잘 맞는 터가 있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것 같았어요.
"사람이든 공간이든 마지막 순간에 가장 빛나야 하는 겁니다. p126"
순간, 나도 방치하고 있는 안 쓰는 공간이 있는데 하고 떠올랐어요. 안 쓰다보니 청소할 때에도 대충했던 모습들, 그리고 자꾸 짐을 쌓아놓았던 것들이 생각났는데요. 책을 읽은 뒤 조금씩 정리를 하기 시작했어요. 한번에 치울 엄두는 나지 않았지만 조금씩 깨끗해지는 모습을 보니 같은 공간이어도 기분이 달라지더라구요. 이것 또한 새로운 운을 불러들이는 요소가 될 수 있구나 하고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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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프게 맺는 인연" 이라는 것이 내 마음을 얼마나 괴롭게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구절이었는데요. 예전에는 많은 관계를 맺으면 좋은 것이라고 착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고 관계속에서 힘들어 했떤 것 같아요. 지금은 그 관계를 다시 정립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한 것을 느끼는데요. 그래서 인연을 만들어 가는 것에 대하여 다시금 고민해보고 맺는 신중함을 가져야겠다 생각해요.
지금까지 나의 인연들을 돌이켜봤을 때, 잠시 스쳐간 인연들에 얼마나 연연하고 있었나 깨닫게 되는데요. 물론 요즘은 예전과 달리 SNS 등에서도 관계를 유지할 수는 있지만 얇팍한 관계 속에서 나는 또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하기에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책에서 사람을 소개하는 일은 신중해야 한다는 문구가 있는데요. 우리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는 만나는 사람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한 번 더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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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전환하는 조건, 용기-판단-실천-운이 필요하다는 내용은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했는데요. 지금의 위기의 순간은 아니지만 한 때 겪었던 위기 속에서 나는 어떻게 헤쳐나갔을까를 돌이켜보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이 4가지가 모두 필요하다는데 생각보다 쉽게 오는 것은 아니라고 느껴졌어요. 특히 운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닌데 어떻게 조건으로 넣을 수 있을까 하고 말이죠.
그렇지만 그 전에 용기를 내고 판단한 뒤 실천을 하는 것 또한 중요한 요소임을 잊으면 안된다고 정리하게 되었어요. 앞서 이 3가지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운이 오더라도 잡을 수 없기 때문인데요. 그렇기에 지금까지 얼마나 실천하고 용기를 내고 있었는지 반성하게 되었어요. 운을 따르게 하는 것이 어쩌면 일단 내 안에 있는 것인데 그걸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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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은 사업을 시작했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않는 상황에 봉착했는데요. 그래서 이 부분이 눈에 더 띄었던 것 같아요. 의뢰자의 사연이 저와 같진 않지만 지금 상황을 명확히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무조건 버티면 된다가 아니고 지금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행동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요. 나의 운을 전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며 내가 해야 할 행동에 대해서도 판단이 서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은 당사자가 제일 잘 알고 있다는 말이 계속해서 맴도는데요. 앞서 이야기 한 판단과 실천의 중요성이 여기서도 적용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타로마스터는 점쟁이가 아니다, 타로는 이렇게 해야한다라는 내용이 아니라 여러 사연자를 통해 어떻게 내 운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한지에 대해 담겨져 있어 여러 문장이 마음에 많이 남았는데요. 특히 그 동안 내 운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왔어서인지 내가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의 씨앗을 심었다는 것이 책을 읽은 후의 가장 큰 수확인 것 같아요.
"현재를 즐기면서 사는 것, 즉 현존"은 지구게임의 두 번째 공통 미션이다 p31"
잘 될 운명으로 가기 위해선 운의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현재를 즐기고 행복으로 수렴해야 함을 기억해 두어야 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