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대장군이 된 꼬마 장승
노경실 지음, 김세현 그림 / 두레아이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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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만 되면 마을의 동물들을 괴롭히는 꼬마 장승 천둥이를 마을 사람들은 말썽쟁이, 사고뭉치, 고얀녀석이라 부른다. 이런 꼬마 장승 천둥이가 멋진 대장승이 될 수 있는지 살펴보자.

 

 밤이면 말썽을 피우는 천둥이를 천둥이 부모님들은 혼내고는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는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만 보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던 일을 다시는 안한다고 약속해도 결국 또다시 하고 싶어한다. 그러니 천둥이도 밤이 되자 또다시 장난을 치고 싶어한다. 그리고 결국 장난을 치고 만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은 천둥이를 더이상은 가만두지 못하겠다며 회의를 연다. 천둥이 부모는 마을 사람들에게 눈물로 천둥이를 한 번만 용서해달라고 부탁한다. 이 모든 광경을 숨어서 지켜보던 천둥이는 겁이 나서 마을에서 달아나게 된다.

 

 

 마을에서 한참을 도망치던 천둥이는 산적들을 만나게 되고 이 산적들에게 잡혀가 머슴이 된다. 머슴이 된 천둥이는 청소하고, 불 피우고, 밥하고, 나무하며 산적들이 시키는 온갖 일을 하게된다. 천둥이는 너무 힘들어 밤이면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마을을 그리워하게 되지만 마을로 돌아갈 용기가 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천둥이는 산적들이 하는 얘기를 듣게 된다. 그 얘기는 모두가 잠든 깊은 밤에 흰돌마을을 습격하기로 한 것이다. 이 얘기를 들은 천둥이는 깜짝 놀라게 된다. 그 이유는 희돌마을이 바로 천둥이가 도망쳐나온 자신이 살던 마을이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안 천둥이는 산적들이 무서워 걱정만하게 된다. 그러나 장승을 사랑해 주는 마을 사람들과 동물들을 생각하자 용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산적들로부터 빠져나가 마을에 이 사실을 알리기로 결심한다. 자신은 마을을 지키는 장승이니 말이다.

 

 

 보름달이 뜨는 날, 천둥이는 살며시 빠져나와 예전에 밤마다 장난을 쳤던 것처럼 산적 소굴에서 소동을 일으켰다. 그러자 산적들은 갑작스런 소동에 당황하게 되고, 천둥이는 그 틈에 산적 소굴에서 빠져나와 마을을 향해 달렸다.

 

 과연 흰돌마을은 어떻게 되었을까? 그리고 꼬마 장승 천둥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이 모든 결말은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좋은 교훈과 가르침을 줄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더욱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천하대장군이 된 꼬마 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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