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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를 기다려요 ㅣ 별숲 가족 동화 5
김리라 지음, 윤정주 그림 / 별숲 / 2017년 11월
평점 :

이 책은 이혼 가정에 남겨진 아이의 심리를 바탕으로 쓴 이야기다. 어른들은 이혼하면서
아이들에게 서로의 성격 차이로 인해 이혼한다고 흔히 말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 성격 차이라는 것이 어떤 것을 얘기하는지 알지 못한다. 이 책의
주인공 노을이도 엄마 아빠가 성격 차이로 이혼하게 되지만 그 성격 차이라는 것이 어떤 것을 말하는지 알지 못한다.
요즘 점점 늘어만가는 이혼률에 관한 이야기 일수도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 한 반에 반 정도는
이혼 가정일 정도로 지금은 주변에서 이혼 가정을 쉽게 볼 수 있다. 물론 서로 잘 안 맞는데 꾹 참고 사는 것이 정답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서로 좋아하고 사랑해서 결혼해 얻은 자식을 책임질 수 있는 그런 부모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선지 이 책은 성장하는 아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그런 책이다.

노을이는 이혼 가정의 장남이다. 이혼 후 노을이는 아빠와 살게 되고, 엄마는 노을이 동생을
데리고 집을 나간다. 이렇게 떨어져 살지만 노을이는 금방이라도 엄마랑 동생이 집으로 들어올것만 같은 생각을 한다. 그만큼 현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리라.
이혼 후 따로 살게되면서 엄마는 노을이에게 연락도 없다. 이런 엄마가 섭섭하지만 노을이는
엄마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래도 엄마가 보고 싶은 건 어쩔 수 없는지 핑계거리를 만들어 엄마에게 전화를 한다. 하지만 엄마는 예전과는 다르게
화도 내지 않고 노을이와 통화도 빨리 귾으려는 것 같아 노을이는 마음이 아프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참관수업을 하게 되고, 이 참관수업에 엄마가 왔으면 하고 기대한다.
그래서 아빠에게 얘기하면 아빠는 바빠서 분명히 할머니를 보낼거라 생각하고 노을이는 아빠에게 얘기하지 않고 엄마에게 전화해 참관수업에 와달라고
한다. 하지만 참관수업날 노을이 엄마는 오지 않는다.
이 사실을 엄마를 통해 전해들은 아빠는 노을이에게 화를 내게되고 노을이는 점점 이제는 엄마를
볼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래도 엄마와 동생과 함께 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다.
노을이 아빠와 엄마는 재혼이다. 아빠에게는 노을이가 있는 상태에서 노을이 엄마가 들어온
것이다. 그리고 아빠와 엄마 사이에서 동생을 낳았다.

비록 노을이 엄마가 친 엄마는 아니지만 노을이를 키워준 엄마다. 그래선지 노을이는 친
엄마처럼 따르고 좋아한다. 노을이는 정말 성격 차이라는 것이 어떤건지 궁금해 하던 중 학교에서 친구와 말다툼 끝에 주먹질까지 하게 된다.
그러면서 어렴풋이 이런게 성격 차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친구와 싸우면서 노을이는 그 친구가 너무 밉고 절교까지 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너무 미우니까
몸 싸움까지 하게 되고, 그러면서 노을이는 이런게 성격 차이라면 엄마와 아빠도 이런 것 때문에 이혼한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흔히 주변에서 자식들 때문에 이혼하고 싶어도 참고 산다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된다. 하지만
이게 과연 행복할까? 정답은 없을 것이다. 또한 이혼 후 빈자리를 내가 대신할 수 있다고 말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빠와 엄마의 역할을 어느 정도는
해줄 수 있지만 엄마나 아빠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은 대신 해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선지 이혼을 하더라도 아이들은 엄마나 아빠와 자주 만나고 스스럼 없이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모의 이기적이고 싫은 감정 때문에 엄마나 아빠를 이혼 후 만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다. 그래도
아이에게는 엄마와 아빠는 변함없기 때문이다.
최소한 어쩔 수 없어서 이혼하게 되더라도 어른인 우리들이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덜 상처받도록
해주는 것이 어른 된 도리가 아닐까 이 책을 통해 생각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