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셉션 1 - 조 밴더빈의 비밀
리 스트라우스 지음, 영리 옮김 / 곁(beside)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마치 영화 시나리오를 읽고 있는 느낌이다. 어떤 영화에선가도 다루었던 인간과 클론과의 사랑과 전쟁이야기다. 이 책도 복제 인간 클론인 조와 인간 노아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다. 이들의 사랑이 이루어질지 궁금해 한 순간도 책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예전의 GAP이었던 조는 좋아하는 다섯 가지를 얘기할 때면 이른 아침, 바닷가, 햇빛, 서핑 그리고 그녀의 오빠인 리암이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인간 노아를 사랑하면서 좋아하는 다섯 가지는 인간, 신념, 사랑, 내추럴 본, 그리고 너로 바뀌었다. 좋아하던 다섯 가지가 바뀌기까지는 불과 1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전의 조는 오빠 리암을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보디가드로 생각하고, 오빠와 보내는 시간을 가장 좋아했다. 특히 이른 아침 날씨가 좋은 날 밝은 햇빛 아래에서 오빠와 서핑을 즐겼다. 오빠 리암은 부모들 보다도 동생 조를 항상 먼저 챙겼다.

 

 그러던 어느날 부터인지 둘 사이에 비밀이 생겼다. 하지만 조는 애써 부인하며 리암의 생일 파티 준비를 한다. 그러나 파티 시간이 지나도 주인공인 리암은 자신의 생일 파티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도 리암이 나타나지 않자 리암의 부모는 실종 신고를 한다.

 

 누구보다 오빠를 좋아했던 조는 오빠가 걱정이 되어 마냥 기다리고 있을수 만은 없었다. 결국 자신이 오빠를 찾아나서게 된다. 그래서 먼저 오빠방을 둘러보다 바닥에 떨어진 쪽지를 발견하게 되고 그 쪽지에는 덱스터라는 이름만이 적혀있다. 이 덱스터를 찾기 위해 조는 아직까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게이트 밖을 가게 된다.

 

 조가 게이트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하게 된 이유는 경찰 그랜트가 오빠는 게이트 밖으로 나가서 돌아온 기록은 없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오빠를 찾기 위해선 게이트 밖으로 나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조는 무척 두려웠지만 오빠를 찾아야 한다는 용기에 게이트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조는 별다른 제지 없이 나가게 된다.

 

 

 하지만 무턱대고 나갔던 조는 자신이 사는 솔시티와 그 곳이 너무 다른 것을 알게되고, 다음에 나갈때는 그 곳 사람들처럼 변장을 한다. 그리고 한 시위현장에서 노아를 만나게 되고, 이 노아는 자신의 집에서 청소하시는 아줌마 아들인 것을 알게 된다. 이렇게 조는 노아와 만나게 된 것이다.

 

 노아를 만나면서 조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노아와 자신의 남자친구인 잭슨을 비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 혼란을 겪던 중 오빠 리암이 LA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오빠가 죽었다는 생각에 조는 오빠의 복수를 하기로 마음 먹게 되고 이미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있는 노아에게 도움을 청한다.

 

 노아는 조의 칩을 스캔하다가 잠긴 부분을 발견하고는 조에게 묻자, 조는 그것은 자신의 의료기록인데 이상하게도 그것만 잠겨 있다고 말한다. 이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노아는 친구에게 잠겨 있는 파일을 이상하게 생각한 노아는 친구에게 잠겨 있는 파일을 열게 하는데, 그 기록은 다름아닌 조가 복제 인간이란 내용이었다. 결국 조는 클론이란 얘기다.

 

 이것은 어린시절 조가 수영장에 빠져 죽는 일이 생겼는데, 자식을 잃은 엄마가 너무 슬퍼해 그 엄마의 아버지 즉, 조의 할아버지가 딸을 위해 조를 복제한 것이다. 조는 이 사실에 큰 충격을 받게 된다. 그리나 노아는 조가 GAP인 데다가 복제 인간인 것을 다 알게 되었어도 여전히 조를 사랑한다. 이런 노아를 조 또한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 둘은 오빠의 죽음을 파헤치면서 점점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된다. 그래서 이 둘은 점점 위험에 빠지게 되고 결국 노아가 감옥에 가게된다. 감옥에 들어간 노아를 빼내기 위해 조는 거짓말을 하게 된다. 다시는 노아를 만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노아는 감옥에서 나오게 된다.

 

 하지만 노아를 잊을 수 없었던 조는 또다시 게이트 밖으로 나가 노아를 만나게 되고, 이제는 자신의 할아버지 회사에까지 몰래 침입하게 된다. 그런데 전 남자친구인 잭슨에게서 조에게 미첼이 죽었으니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받게 된다. 미첼은 오빠 리암과 전 남자친구인 잭슨과 함께 연구를 같이 하던 사이였다.

 

 

 미첼까지 죽자 더욱더 진실이 알고 싶어진 노아와 조는 오빠의 칩을 찾아 잭슨에게 가게 되고, 그곳에서 오빠의 칩을 손에 넣게 된다. 오빠의 칩에 저장된 내용을 본 둘은 이 모든 일에 할아버지가 관여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결국 미첼도 할아버지가 죽인 것이었다.

 

 그래서 할아버지 회사에 몰래 들어가 뭔가를 알아내려다 이 둘은 발각이 되고, 노아는 자신을 죽이려는 그랜트를 피해 간신히 도망간다. 하지만 그곳에 두고 온 조가 계속 신경쓰이게 된다. 특히 조의 할아버지가 조에게 자신이 고쳐준다고 하던 말이 계속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시간이 흘러 노아는 위험을 무릎쓰고 솔시티로 들어가 조를 만나려 한다. 조의 집 앞에서 기다리다 조를 만나게 되지만, 자신을 본 조는 반가워 하기는 커녕 얼굴에 아무런 표정이 없다. 그래서 노아는 조에게 말을 걸어보지만 조는 노아를 처음 본 사람처럼 대한다.

 

 노아는 조가 자신에게 어떻게 이렇게 대할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문특 조의 할아버지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조를 고쳐준다던 그 말이 말이다. 그 고쳐준다던 말은 조의 기억을 지우는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노아는 조의 기억을 되찾아 주기로 결심하고 철저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과연 노아는 조의 기억을 되찾아 줄 수 있을까? 그리고 복제 인간인 조와 끝까지 사랑을 할까? 계속되는 의문에 답은 이 책을 끝까지 읽는 수밖에 없다. 이 책의 결말이 궁금해 끝까지 안 읽을수가 없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