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호프
조안나 메이시.크리스 존스톤 지음, 양춘승 옮김 / 벗나래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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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가 더워지면서 사막은 늘어나고, 이상기후는 일상화되고 있다. 마실 물, 어족 자원, 표토, 원유 매장량 등 필수 자원은 줄어드는데 반해 인구와 소비는 늘어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안 좋으니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미래에 대해 신뢰를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는 더 이상 우리가 의존하는 자원, 즉 음식, 연료, 식수가 앞으로도 원활하게 조달될 것이라고 보아서는 안 된다. 우리는 더 이상 인류 문명이 살아남을 것이라거나 지구의 여건이 앞으로도 복잡한 생명체가 살아가기에 계속 좋을 것이라고 보아서도 안 된다.

 

 경제적 · 기술적 발전으로 우리 삶의 많은 측며이 더욱 편리해졌다.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를 고민할 때, 이 이야기가 제시하는 길은 '이제까지 한 것을 더 많이 하자.'는 것이며, 이것을 통상적 삶이라고 부른다.

 

 

 최근 연구에서 보면, 높은 수준의 고마움을 경험한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삶에 더 만족해한다고 한다.

 

 고마움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 첫 번째는 감사로, 일어난 일을 소중히 여기는 경우이다. 두 번째는 귀인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게 한 누군가의 역할을 자신이 인지하는 경우다. 스스로에게 고마워해야 하는 경우라도, 자신이 쓴 기술, 힘, 자질 등을 개발하는 데에 분명히 다른 사람들의 역할이 있었을 것이다. 고마움은 사회적 감정이며, 그것은 바로 다른 이들을 향한 우리의 따뜻함과 선의를 가리킨다.

 

 만약 우리가 남한테서 큰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남에 대한 고마움과 남을 돕고 싶은 마음이 갑자기 커지게 된다. 아마 자신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을 들으면 그에게 더 따뜻한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절망한다. 일부 사람들이 믿고 있는 것처럼, 우리 인간이 다른 사람이나 세상의 이익보다 자신의 편안함과 편리함을 우선시하도록 유전자적으로 설정되어 있다면, 전망은 자못 암울할 수밖에 없다.

 

 

 위기는 사람들을 협력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이다. 그러나 정반대의 효과인 공동체의 붕괴와 공유하는 통일체의 분열을 촉발할 수도 있다. 우리는 직면하고 있는 지구의 비상 사태에서 우리가 고갈시킨 세상에 남겨진 것을 가지고 서로 싸우는 내분의 위험에 빠져 있다. 여기서 다른 가능성이라면 이 위기가 전환점이 되어 바로 그 위험으로부터 우리가 다음 단계로 비약적 진화를 하는 것이다.

 

 우리가 편하게 느끼는 집단은 작기 때문에, 서로 이름도 알고 관심도 같고 공통의 목적을 가진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집단에서 편하게 느끼는 게 항상 곧바로 되는 것은 아니다. 신뢰를 쌓고 편한 느낌을 가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우리가 공통의 대의명부노가 상호 지지라는 끈끈함을 느낄 때, 시너지를 만드는 강력한 여건은 만들어지게 된다.

 

 우리가 어떤 주제를 선택하든 일련의 가능한 행동 경로와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 있을 것이다. 비전을 잘 따르기 위해 정력을 허투루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 이 비전도 우리가 지지하는 것을 골라 주위 공간을 비워 두어야, 그 비전이 성장하고 번창해질 여지가 생긴다.

 

 

 우리가 이 비번들을 이루어지게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그저 맡은 역할을 할 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비전과 그 비전을 이루겠다는 다짐을 우리 안에 확고하게 간직해야 한다. 그래야 그 비전이 이끄는 대로 어디든지 따라갈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영감을 주는 비전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고 싶을 때, 목적이 분명하고 진척이 이루어지면 힘을 얻게 된다.

 

 실천이란 우리가 선택한 습관이다. 그것은 우리가 삶의 평범한 일상에서 하기로 합의한 어떤 것을 지칭한다. 습관은 가속도를 만들어 낸다. 뭔가를 반복하면 할수록 그만큼 몸에 배기 때문이다. 세상을 위해 행동에 나서자는 우리 의도를 지지하는 많은 실천 행위가 있으며, 우리를 강하게 느끼게 하는 어떤 행위든 자양분이 되는 것이라면, 우리에게 지지를 더해 줄 것이다.

 

 세상 문제에 대응할 때, 우리는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역경에 맞서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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