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두뇌습관의 힘 - 우리 아이 평생 실력을 만드는 핵심 습관 저장법
김영훈 지음 / 예담Friend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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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인은 '티쿤 올람(Tikkun Olam)'이라는 기본 사상을 가지고 있다. 티쿤 올람은 '세계를 고친다'는 뜻의 히브리어로, '신은 세상을 미완성으로 창조했고 나머지는 인간이 창조적으로 채워나가야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유대인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세계를 바꿀 메시아, 즉 티쿤 올람을 실현할 사람이 아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존중하는 유대인의 자녀 교육법은 이러한 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4~7세 아이에게 꼭 필요한 것은 교과목의 선행 학습이 아니다. 책상 앞에서 달달 외우기만 하는 공부도 아니다. 이 시기의 아이에겐 학습보다 습관 교육이 먼저 시작되어야 한다. 집중력, 끈기, 체력, 정리, 독서 등 좋은 습관이 몸에 배어야 아이의 학습효과도 함께 올라간다. 필요한 습관을 제때에 습득한 아이는 습관을 저장하는 동시에 성취감을 얻는다. 자존감이 높아지니 문제 행동 또한 저절로 줄어든다. 성취감이라는 동기부여가 단단하게 형성되어 바람직한 선택을 할 줄 알게 되고, 이를 반복하게 된다. 또 아이의 자신감이 충족되니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도 잘 대처하고 극복해 나간다.

 

 습관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형성된 규칙성과 자율성의 집합이다. 평생을 공부해야 하는 시대이니만큼, 습관의 중요성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 부모는 아이의 몸 안에 자리 잡은 습관이 학업 성취도, 나아가 인생 전체와 연결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아이가 일찌감치 규칙적이고 자율적인 생활을 몸에 익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이렇게 어린 시절에 만들어진 생활 패턴은 학령기, 청소년기, 성인기까지 이어진다.

 

 아이가 나쁜 습관을 고치려면 자신의 습관을 먼저 인식해야 한다. 이때 아이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활용하면 좋다. 아이에게 나쁜 습관을 보여주고 나면, 그런 습관을 유발하는 내적 혹은 외적 요인에 대해 생각하도록 해준다. 그러면서 아이가 습관을 행하게 만드는 상황을 스스로 알아차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은 주위가 깨끗할 때보다 이미 지저분해져 있을 때 쓰레기를 더 많이 버린다. 또 이미 지저분한 환경에 누군가가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쓰레기를 더 많이 버린다. 반대로 깨끗한 환경에 누군가가 쓰레기를 버리는 보면, 쓰레기를 덜 버린다. 이처럼 사람은 깨끗한 환경일 때 그 환경을 유지하려 애쓴다. 아이가 자기 방을 깨끗하게 쓰기를 원한다면 평소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해주자. 아이는 엄마가 청소하고 정리하는 모습을 보며 저절로 청소하게 된다.

 

 4~7세 아이가 한 권의 그림책을 꼼짝 않고 앉아 읽기는 어렵다. 더군다나 집중력 한 번 흐트러지지 않고 읽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아이에게 서서히 책상에 앉아 있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이에게 책상에 앉으면 무조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주입하지 말고, 무언가를 할 때는 책상에 앉아서 한다는 규칙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목표를 둔다. 또한 아이가 책상에서 놀기만 하더라도 30분을 넘기지 못한다는 점을 유의하자. 아이가 한 곳에 앉아 있을 수 있는 시간 역시 집중력과 연결되는데, 그 시간은 30분이 한계다. 하지만 이렇게 책상에 앉아 있는 습관을 미리 익혀 놓으면 초등학교 입학 후, 진짜 집중력이 필요한 시기에 그 힘이 발휘된다.

 

 아이는 모든 생활에서 손을 사용한다. 이때 여러 가지 수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수작업을 반복하면 각각 다른 요소의 운동 패턴이 학습으로 유지된다. 또 단순한 반복이 일정한 리듬으로 신경계를 활성화해서 정신 안정도 유지된다.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는 대신 손글씨를 쓰게 하고, 게임을 하는 시간보다 미술 놀이 시간을 늘려준다. 그래야 아이의 뇌에 세로토닌 같은 신경 전달 물질이 증가한다. 아이는 안정된 상태에서 문제 해결력을 발휘하고 창의력을 높이며, 비로소 창조적인 두뇌를 얻을 수 있다.

 

 

 아침에 해를 쬐면 생체 시계가 재시동이 걸리면서 훨씬 기분 좋게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아이 방은 햇빛이 잘 드는 장소가 좋다. 만약 아침에 햇볕을 서서히 쬐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서서히 밝아지는 조명기구를 사용해도 좋다. 30분에 걸쳐 방이 차츰차츰 밝아지면 그만큼 인체도 천천히 깨어나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다. 강한 조명이나 알람시계로 자극을 주어 불시에 강제적으로 눈을 뜨게 하는 것보다 훨씬 기분 좋은 방법이다.

 

 4~7세까지는 돈을 화려한 종이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아이를 불러다 앉혀놓고 돈에 대해 아무리 설명해도 아이는 이해하지 못한다. 게다가 돈으로 보상하면, 아이는 부모의 사랑이 조건적이고 자신을 돈으로 통제한다고 느껴 자존감이 낮아진다.

 

 적절한 운동으로 땀을 흘리면 디저털미디어의 유혹을 물리치기 쉽다. 굳이 운동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맘껏 뛰어놀 수 있으면 된다. 친구, 가족과 함께 하는 운동은 아이를 미디어 중독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친구들과 활기차게 뛰어놀거나, 자연 속에서 마음을 여는 즐거운 시간을 아이에게 제공해준다.

 

 

 스트레스는 불확실성 때문에 오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미심쩍어하는 부분을 모두 해소해주고 오해를 풀어주면 스트레스가 훨씬 줄어든다. 아이가 자율성을 존중받고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면, 아이는 부모의 말에 협조적으로 행동하고 자신을 제어하려 노력한다. 또한 자존감도 높아진다. 아이의 불확실성을 줄여주려면 부모는 아이와 함께 주기적이고 반복적인 대화를 해야 한다. 아이가 이해한 것을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고, 아이가 들은 것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주의 깊게 들어본다. 아이는 자신이 누구인지, 어떠한 상태인지를 명확하게 알면 알수록, 더 많은 자신감과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알리고 싶어서 거짓말을 한다. 아이의 허풍이나 거짓말을 잠재우려면 무관심이 최선이다. 아이가 한 말을 확인하려 하거나 따지려 들면 아이의 죄의식만 키울 뿐,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평소에 아이의 행동을 살피고 칭찬해주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릴 때부터 인정받고 자란 아이는 자신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해서 자신감을 키워 나간다. 그리고 자신감이 있는 아이는 남들 앞에서 말을 더 잘한다. 이처럼 아이의 자존감은 자신의 존재 가치와 연결되므로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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