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맘 & 베스트 맘 - 어린이집 원장의 눈으로 본 자녀교육 100% 들여다보기
장영미 지음 / 벗나래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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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춘기 전까지 부모의 행동은 아이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다. 태어나면서부터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생활하며 보내는 부모의 행동이 무의식 속에 자리잡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부모들이 바뀌면 아이는 정상으로 돌아온다. 부모들은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며 아이를 나무라거나 어린이집에 불평할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아이의 행동을 보면 부모를 알 수 있으며, 아이들 중에는 감정 변화가 심하고 유독 인내심이 없는 아이들이 있다. 대부분 양육자의 양육 태도가 그 원인이다. 같은 행동이라도 엄마의 기분에 따라 어느 때는 되고, 어느 때는 안 된다면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할지, 올바른 행동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인내심이나 올바른 생활 습관을 기를 수도 없다. 이렇듯 양육자의 일관되지 않은 태도는 아이에게 혼란만 주고 의욕을 상실하게 만든다.

 

 어른에게는 아침이 하루의 기분을 좌우하지만, 아이에게는 성격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아침이 즐거운 아이는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으로 성장한다. 그러므로 아이의 아침 기분은 행복한 미래를 열어주는 아주 소중한 열쇠인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 한마디에 자신감을 얻기도 하고 잃기도 한다. 좋은 말을 들려준 물과 나쁜 말을 들려준 물의 입자 모양이 다르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하물며 화초나 꽃도 좋은 말을 해주면 생명력이 길어진다.

 

 유아기 때부터 좋은 말과 격려의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어떤 일에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이겨 낼 수 있는 면역력이 생긴다. 반면 거친 말이나 욕설, 수치심을 주는 말이나 자신감을 꺾는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감이 부족하고, 작은 일에도 분노를 표출하는 충동적인 아이가 된다.

 

 유아기 때 가정에서 사랑받고 인정받는 아이는 세상 모든 사람들도 자기를 사랑해 주고 인정할 것이라 믿으며 자신을 당당하게 내보인다. 반면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는 다른 이들 모두 부모처럼 자신을 믿어 주거나 인정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지레짐작 한다. 이러한 두려움이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게 하고 움츠리게 만들어 소심한 사람으로 성장시킨다.

 

 자신을 소중한 존재라고 여기는 자존감은 대부분 여덟 살까지 형성된다고 한다. 자존감은 크면서 남들 앞에 당당히 나설 수 있는 자신감이 된다. 유아기 때 부모에게 받는 사랑과 존중은 아이가 건강하고 밝게 자라는 데 가장 필요한 영양분이 된다.

 

 

 영 · 유아기 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양육자의 칭찬과 격려는 아이에게 강한 자신감을 갖게 할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성장하게 한다. 또한 자신감이 있는 아이는 모든 일에 의욕적일 뿐만 아니라 성장 후에도 성공한 삶을 살 가능성이 매우 높다.

 

 태어나서 3세 이전까지는 부모와의 애착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가 충분한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신경을 써 줘야 불안감이 사라진다. 정서가 불안정한 아이들은 독립심이나 타인에 대한 존중감이 부족하다. 또한 안정감이 없으니 학습에 대한 집중력도 떨어진다. 그래서 양육자에게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아이의 불안 요소를 그때그때 해결해 주어야 한다.

 

 아침밥과 숙면은 유아기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수면 부족은 두뇌 활성화를 방해하여 인지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당연히 학습 능력도 떨어진다. 수업 시간에도 흥미를 못 느끼고 참여 의식이 낮다. 잠을 푹 자지 못한 아이들은 모든 활동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또한 아침밥을 굶거나 대충 먹으면 폭식과 식탐으로 이어져 비만해질 수 있다. 비만은 활동성을 떨어뜨려 신체발달을 방해할 뿐 아니라 사회성 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가 된다. 아이가 생겼으니 엄마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몸과 마음가짐이 달라져야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 아이가 태어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엄마 노릇과 엄마니까 잘 키워야 한다는 책임감 있는 엄마의 양육은 그 시작부터 다르다. 책임감이 있어야 엄마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아이에게는 중요한 시기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소중한 존재로서 부모와 함께 부대끼며 부모에게서 사랑받고 수용 받을 때 밝고 건강하게 성장한다. 또 부모 자신도 아이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느낄 수 있다. 아이가 사랑받는다고 느끼게 해주는 것은 돈도 아니고 시간도 아니다. 눈을 마주치고 공감해 주며 격려하는 따뜻한 사랑이 담긴 부모의 말 한마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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