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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아이 보고서 - 비루한 청춘의 웃기고 눈물 나는 관찰 일기, 제4회 한우리 문학상 청소년 부문 당선작 ㅣ 한우리 청소년 문학 5
최고나 지음 / 한우리문학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청소년기에 일상에서 벌어지는 그런 이야기다. 비행 청소년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피해학생들이 생기고 그 피해학생들은 최악의 경우 자살까지도 하게 되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이 책의 주인공 무민과 순희도 어떤 사건을 계기로 만나게 된다. 결정적인 이유는 둘이 서로
옆집에 산다는 것이다. 순희는 은둔형 생활을 하는 여학생이고, 무민이는 문제아다.
무민인 학교에서 퇴학의 위기에 처해있었다. 그러나 그 퇴학을 면하는 방법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옆집에 사는 순희를 학교에 나오게 하는 것이다. 순희도 한 달 뒤까지도 학교에 나오지 않으면 퇴학 처리가 되게 되어있다.
무민이는 순희를 어떻게 해서든지 학교에 다시 나가게 해서 자신의 퇴학을 막고 싶었다. 자신의
어머니 소원이 고등학교 졸업장만 따는거라 어머니 소원을 들어드리려고 순희를 관찰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이 소설은 마치 관찰일기 같은 느낌도 든다. 무민과 빡세 선생님은 순희 어머님의
허락하에 집에 CCTV를 설치하게 되고 무민이의 순희에 관한 관찰은 시작되게 된다.
순희는 하루종일 어두운 방구석에서 매일 똑같이 밥에다 우유를 부어 먹는다. 무민이는 순희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해보려 하지만 순희는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순희가 자살을 기도하는데 그 장면을 보고 있던 무민은 베란다를
통해 순희 집으로 들어가 말리게 된다.
이렇게 만남이 이루어지고 점차 순희는 무민에게 마음을 열게되고 믿음도 갖고 의지하기까지
된다. 그러면서 무민이는 순희에게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던 사실을 순희가 알게 될까봐 걱정하게 된다. 무민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순희에게 진심이
되었던 것이다.
그런던 어느 날 무민이는 순희가 왜 이런 생활을 하는지 알게 되었고 그것이 양껌이라는 아이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사실에 무민이는 양껌을 폭행하게 되고, 이 일로 인해 강제 전학을 가게 된다.
이 책을 보면서 순수한 사랑에 감동도 되었지만 아이들이 이런 일들을 겪지 않고 학교를
다녔으면 하는 바램이 더 크게 들었다. 점점 범죄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각 가정의 부모님들의 무관심이 제일 문제가 되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아이들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저자소개]
저 : 최고나
특별한 시에서 태어났고 여전히 그 언저리를 배회
중이다. 늘 떠날 궁리를 하며 지금도 떠날 구실을 찾고 있다. 현재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수학 중이다. 좀 더 둥근 세상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둥글게 둥글게 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