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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 초등학교 ㅣ 파랑새 사과문고 82
신천희 지음, 이장미 그림 / 파랑새 / 2015년 6월
평점 :


아이들에게 참 좋은 도서라는 생각이 든다. 막연하게 생각만하는 북한에 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되고, 이 책처럼 남북 아이들이 하나가 되는 그날이 꼭 왔으면 좋겠다. 이 책을 보면서 역시 아이들의 순수함이 남한과 북한을 하나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또한 이 책의 장점은 우리들이 쓰지 않는 북한말이 자주 나오는데 그 단어들의 뜻풀이도 같이
해주기 때문에 많은 공부도 된다. 그리고 같은 말을하고 같은 생김새지만 못 알아듣는 말이 많다는 점도 깨닫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호기심도
생기게 된다.
남북 아이들이 같이 수업을 들으면서 남한 여학생의 스마트폰이 없어지는 일이 생긴다. 그러자
남한 아이들은 북한 아이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본다. 하지만 담임선생님이 자루에 개구리가 들었다며 돌아가며 한 사람씩 그 자루속에 있는 개구리를
꽉 쥐어보라고 한다. 범인이 아닌 아이들은 아무 일도 없겠지만, 범인은 그 개구리가 손을 물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선생님은 결국 누가 범인지를 알게 된다. 사실은 자루에는 개구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 있었다. 그리고 밀가루가 잔뜩 묻어있다. 그러니 눈을 감고 자루속에 손을 넣어 그 물건을 꽉 쥔 아이들에겐 손바닥에 모두 밀가루가
묻어있게 되어있다. 하지만 범인은 진짜 개구리가 자신의 손을 물을까봐 겁이나 그것을 만지지 않게되기 때문에 손바닥에 밀가루가 묻지 않게
된다.
담임선생님의 이런 아이들을 위한 배려는 우리들도 배우고 익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도 학창시절 수많은 선생님들을 만났지만, 정말 학생들을 위한 선생님도 계시고 그렇지 않은 선생님도 계신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담임
선생님과도 같은 선생님들이 넘쳐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밖에도 많은 사건사고가 나오고 읽는 재미와 흥미도 있는 그런 책이며 아이들이 꼭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소개]
글 : 신천희
시인이자 공연 기획자로 활동하는 아동 문학가입니다. 전북 김제 무주암에서 수행하며 얻은
깨달음, 사람들과 맺은 인연 이야기, 자연과의 교감 등을 통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으며 아동 문예 신인상,
창주문학상, 녹색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작품으로 동시집 《달님이 엿보는 일기장》, 《달을 삼킨 개구리》, 《밤하늘 엿보기》 등과 장편 동화
《대통령이 준 완장》, 산문집 《무얼 믿고 사나》,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장미
중앙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여러 차례 개인전을 가지며 그림 그리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네가 아니었다면》, 《조선 왕실의 보물 의궤》, 《산양들아, 잘 잤니?》, 《순간 울컥》, 《어떤 소금을
먹을까?》 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