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차이기 전 33분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43
토드 하삭 로위 지음, 김영아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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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보면서 얼마전 중학생인 아들의 학교 일이 생각났다. 아들도 폭력사건에 연류되어 학교에서 폭력위원회가 열렸었다. 그리고 그 결과 그 사건에 연류되었던 한 학생은 강제 전학을 가게 되기까지 했었다. 이런 일을 겪어선지 이 책은 꼭 아들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 샘은 초등학교 1학년 때 모건과 함께 킥볼 시합을 승리로 이끌면서 친구가 된다. 그후로 다양한 경험을 함께 나누면서 둘은 누구나 인정하는 '베프'가 되지만 중학교에 오면서 둘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이런 변화의 근본적인 이유는 두 사람의 관심사가 달라진 것이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둘을 둘러싼 중학교라는 환경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을 읽어보면 누구나 학창시절 생각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것이다. 초등학교 친하게 지내던 친구라도 중학교에 가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기도 하고 심하면 적이 되는 경우도 있다. 아마도 사춘기를 겪으면서 초등시절 같이 공감하던 부분이 달라지는 것이 이유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 책에 나오는 샘과 모건도 마찬가지로 베프의 초등학교 시절과는 다르게 중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면서 서로 오해도 생기고 적대감도 생기면서 결국 소위 말하는 맞짱까지 뜨게된다. 하지만 결국에는 오해도 풀게되지만 예전처럼의 베프 사이로 돌아오진 못하는 것 같다.

 

 현재 우리 아들도 중학교에 가서는 초등학교 친했던 친구보다는 새로 만난 같은 반 친구와 더욱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보게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친구들이 바껴가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초등학교 친구들보단 중학교 시절 친구들과 지금까지도 친하게 지내고 있는 것을 보면, 중학교 시절 친구가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 느낄 수 있다. 그래선지 아들에게도 개인적인 경험을 자주 얘기하곤 한다.

 

 이 책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공감갈만한 그런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잊었던 친구도 떠올려보고 중요한 중학교시절의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은 기대를 해 본다.

 

 

[저자소개]

 

저자 : 토드 하삭 로위 (Todd Hasak-Lowy)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나 미시건 대학에서 비교문학을 전공했고, 버클리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플로리다 대학을 거쳐 지금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학교로 손꼽히는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처음에는 어른들을 위한 소설을 썼지만, 딸이 태어난 이후로 어린 독자들을 위한 글쓰기에 흠뻑 빠져 있다.
그의 첫 번째 청소년소설 『친구한테 차이기 전 33분』(원제: 33 Minutes)은 중학교 내 친구 관계와 괴롭힘 문제를 경쾌하게 포착해낸 작품이다. 2014년 출간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차츰 독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현재 미국의 각급 초·중학교에서 권장도서로 널리 읽히고 있다.

 

 

역자 : 김영아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오랜 시간 학교도서관 담당교사로 일하면서 청소년 도서를 열심히 읽다가 좋은 번역 도서를 만들고 싶은 욕심으로 번역에 발을 내딛게 되었다. 아이들이 좋은 책을 통해 좋은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꿈꾸며 아이들의 손에 책을 쥐여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 『컨닝 X파일』, 『파란만장 중학 1학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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