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어야 할 때 나아가야 할 때 돌아봐야 할 때
쑤쑤 지음, 김정자 옮김 / 다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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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측 가능한 부정적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도망치는 길을 선택한다. 또한 현대인이 피곤하게 사는 이유는 할 일이 많아서가 아니라 생각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이때 우리가 스스로 생각의 주인이 될 수 있다면 꿈에서처럼 마음껏 날아다닐 수 있을뿐더러 피곤해지지 않을 것이다.

 

 물질이 풍요로워질수록 마음의 공허함은 커져간다. 통신수단이 발달할수록 마음을 나누는 친구는 줄어든다. 수백 개의 명함을 가지고 있지만 함께 고민을 나눌 친구가 하나 없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물질적 부를 추구하느라 마음은 텅 빈 채로 내버려둔 지 오래다. 그러니 앞으로는 마음을 채우는 일에 신경써야 할 것이다.

 

 내 마음을 다른 사람이 대신 안정시켜 주거나 내 잘못을 대신 속죄해 줄 수 없다. 진정한 안정은 스스로 취하는 것이도, 진정한 속죄는 스스로 뉘우치는 것이다. 불안, 초조, 아픔의 진정한 원인은 외부에 있지 않고 내면에 있다. 이러한 고통은 마음을 어지럽히고 집착과 분노를 일으킨다.

 

 살면서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설정하는 사람들은 필사적인 노력에도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이 선택한 길이 허황된 망상이라는 것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니 이제 다시 한 번 삶을 둘러보고, 헛된 망상은 내려놓고 천천히 걸으며 삶을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한 번 돈과 명예의 옷을 입어본 사람은 평생 그 옷을 벗지 못하고 자유로움과 가벼움을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간다. 이렇게 물질을 많이 소유할수록 정신적인 즐거움과 자유를 모르는 삶을 살게 된다. 세상에 올 때 빈손으로 왔듯이 갈 때도 빈손으로 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처음부터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마음이 편안해 질 것이다. 결국 자신의 욕심을 조금만 덜어내도 삶은 행복해진다.

 

 모든 갈등은 사람에게서 비롯되는 만큼 인간관계가 가장 어렵다. 세상의 모든 일은 세 가지, 즉 자신의 일, 타인의 일, 신의 일로 나뉜다. 우리는 자신의 일만 잘하면 된다. 타인의 일에는 관여할 능력이 부족하고, 신의 일에는 능력이 미치지 못한다. 자신의 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타인의 일에 관심을 안 갖는게 좋다.

 

 행복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때로는 바쁜 걸음을 멈추고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자. 마음에 귀 기울이며 듣다보면 그동안 앞만보며 바쁘게 달려온 자신의 아우성을 듣게 될 것이다. 그동안 달려만 온 자신을 위로해주고 칭찬도 해 주자. 그리고 자연과 더불어 이제부터는 앞만 보며 달리기보단 주변 경치도 구경하면서 때론 쉬엄쉬엄 여유를 갖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 좋을 것이다.

 

 순조롭기만 한 인생은 없다. 사람은 홀로 자신의 자갈길을 걸어가야 한다. 좌절과 상처의 길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사람은 아픔을 통해 성장하고 더 성숙해진다. 고통, 좌절, 상처에 감사하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마음의 길을 발견 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쑤쑤

베스트셀러 작가, 마음의 멘토. 높은 연봉의 직장을 그만두고 베이징 시샨[西山]에서 은거에 가까운 생활을 하며 마음의 성장과 심리 치유, 힐링에 관한 글을 전문적으로 쓰고 있다. 가벼우면서도 부드럽게 톡톡 튀는 문체로 다양한 연령, 다양한 국가의 독자를 매료시킨 그녀의 두 번째 작품이 또다시 한국에 선을 보인다. 대표 저서로는 『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治愈系心理學]』, 『인생, 너무 진지할 필요는 없어[人生何必太較?]』 등이 있다.

 

 

역자 : 김정자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했다. 현재 프리랜서 통번역사로 일하고 있으며, 번역 에이전시 (주)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행복이란 무엇인가』, 『전쟁 호르몬 : 인류의 일곱 번째 본능』, 『얼굴 시간을 새기다』, 『베일에 가려진 스파이 이야기』, 『역사가 기억하는 세계 100대 의학』, 『단숨에 읽는 해적의 역사』, 『탈무드 : 5,000년 유대인의 지혜와 처세』, 『나를 바꾼 그 삼일 :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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