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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마음을 풀어주는 감성치유
강윤희 지음 / 전나무숲 / 2015년 1월
평점 :


살면서 때때로 무기력증을 경험할 때가 많다. 의욕도 기력도 상실한 채 외부와의 소통도 없이 자기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들기도 한다. 감성을 치유한다는 것은 이런 무기력증을 극복하고 삶의 의욕을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연을 가까이 하는 것은 일상에서 마음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감각을 회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다.
그러니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몸을 움직이다보면 오감이 자극을 받아 둔해졌던 감각이 살아나고 굳었던 마음이
조금씩 풀리면서 유연함과 여유로움을 찾아가게 된다. 더불어 매여 있던 생각과 감정의 흐름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느낀 걱정, 근심, 스트레스를
내려놓을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의 시간을 가지며 마음의 감각을 되살리고 마음을 추스르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나보다.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사람도 속내를 들여다보면 과거에 받은 마음의 상처, 생존에 대한 걱정과 불안, 불확실한 미래에서
오는 우울과 인간관계로 인한 고통 등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감성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성 중의 하나지만 오랫동안 지성에 비해 그 힘을 간과해온 게 사실이다. 흔히 감성을
감정과 혼동하기도 하는데 감성은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힘,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는 힘을 말한다. 즉 마음의 힘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분노를 다스리고 우울감에 빠져들지 않게 하며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힘은 바로 감성의 힘을 키우는 것에서 온다. 살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처에서 벗어나 행복에 이르는 길은 잃어버린 감성의 힘을 회복하는 데 있는 것이다.
상대방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고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이어가길 원한다면 먼저 그의 말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에서 진정한 소통이 시작되고 독립된 존재로서 관계 맺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말을 듣는다는 것은 수동적으로 그저
단순히 낱말 그대로의 의미인 들어주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그의 내면 깊숙이 있는 마음의 소리를 듣고
가슴으로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통스러운 상황이 앞으로도 쭉 계속될 것 같고 다가올 미래에 대해 자꾸 비관적인 생각을 많이
하지만 떨쳐버려야 한다. 이 비관적인 생각은 내 자신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내 인생을 스스로 제한해 정말 그 상황이 계속되게끔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시간은 지나가고 인생은 계속 흘러간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내가 바뀔 수도 있고, 상황이 바뀔 수도 있기에 비관적인
생각으로 나의 미래를 단정하진 말자. 만약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이 찾아든다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이 시기가 지나가면 내 인생에도
봄날이 찾아온다는 것을 기억하자.

[저자소개]
저자 : 강윤희
감성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통해 마음속의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감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감성치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화여대 경영학과와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때부터 창작활동을 통한 자기표현과 자기치유에 관심이 많았고 예술경영
관련 일을 하면서 감성의 중요성과 감성치유의 필요성을 발견하고 감성치유 방법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사진, 미술, 음악, 동작, 글쓰기,
걷기 등의 다양한 치유 방법들을 응용한 감성치유워크숍(마이스토리, 5感, 길 위에서 나를 찾다)을 진행하고 있다.
저자의 감성치유워크숍은
일반적인 심리치유 프로그램과는 달리 보다 실질적이고 응용된 방식을 취한다. 즉, 자신의 마음상태에 대한 다양한 메시지를 제시함으로써 마음속에
감춰진 본심을 들여다보고 솔직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가며 쌓인 감정들을 해소하고 치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누구든
후련함을 느끼면서 자신의 참모습을 찾고 삶의 방향을 찾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감성치유로 찾아가는 나」라는 주제로 ‘생방송 EBS
FM 스페셜’ 라디오 특강을 진행한 바 있으며 기업, 정부기관,... 교육기관, 협회, 도서관, 복지단체, 종교단체 등에서 「마음을 풀어주는
감성치유」「감성리더십」「마이스토리」「사계절 인생 이야기」등의 감성치유를 바탕으로 한 강의와 워크숍을 다양한 대상을 상대로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감성치유워크숍의 특징을 대폭 반영해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쌓인 감정들을 털어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마음의 상처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온 사람들, 스트레스 많은 직장인, 감정 표현이 서툰
중년 남성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몰라 방황하는 사람들이 책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의욕과 방향 감각을 회복해 더욱더 활기 넘치며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를 소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