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은밀한 살인자 초미세먼지PM2.5 - 초미세먼지 위협에서 살아남는 9가지 생활수칙
이노우에 히로요시 지음, 배영진 옮김 / 전나무숲 / 2014년 9월
평점 :



초미세먼지는 1990년대 후반에 미국이 미세먼지를 대기환경기준에 포함하면서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일본은
2003년 무렵부터 초미세먼지 문제에 주목하기 시작하였으며, 2009년에야 대기환경기준으로 설정하였다.
아주 작고 어디에나 있다라는 특성 때문에 초미세먼지는 없애기가 어렵다. 게다가 소리도 냄새도 없이 인체에 들어와
심각한 상처를 입힌다. 호흡기, 순환기, 눈, 피부 등 가리는 곳 없이 말이다. 그중에서 초미세먼지로 말미암은 폐질환이 가장 심각하다.
초미세먼지는 다양한 원인으로 어디서든 생길 수 있는 아주 작은 물질이다. 그럼에도 2013년 들어서야 부쩍 관심이
높아진 까닭은 황사의 영향 때문이다. 실제로 황사는 눈으로 확인이 가능해 날아오는 시기를 알기 쉬우며, 초미세먼지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황사를 관측하면 중국에서 날아오는 초미세먼지의 상황도 알 수 있다. 편서풍이 강하게 불어 황사가 많이 날아오면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짙어진다.
아주 작다는 특성이 초미세먼지 문제의 핵심이다. 모래, 소금 등에서 발생하는 초미세입자물질은 그 자체에 독성이
없더라도 인체에 둘러붙거나 몸속에 들어가면 단지 아주 작다는 특징만으로도 여러 가지 나쁜 영향을 끼친다.
황사에서 생긴 초미세먼지는 아주 미세한 모래 알갱이라서 물에 녹지 않는다. 공기가 건조할 때는 대기 중에 떠돌지만
비나 눈이 내리면 지상에 떨어진다. 떨어져서 하천이나 바다로 흘러가거나 지상에 남아 있다가 지면이 마르면 다시 날아오르기도 한다. 모래 입자의
특성이 변할 리 없으므로 인체에 해를 입힐 위험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이러한 위험성을 없애려면 또다시 공중에 떠돌지 않게 해야 한다.
기상청이 발표하는 황사 예보는 중국에서 날아올 상황을 미리 알리는 내용이지, 이미 날아와서 쌓인 물질의 정보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황사가 날아온다는 경보가 발령되지 않아도 이같이 이미 쌓인 황사의 위험성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바람이 센 곳에서는 초미세먼지의 위험성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왜냐하면 초미세먼지가 각막에 달라붙음으로써 각막이
손상될 위험이 커질 뿐만 아니라 안구가 건조해져서 상처를 입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기상 예보를 살펴서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짙을 때는 바람
부는 곳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초미세먼지는 다양한 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물질들이 고체냐 액체냐 독성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인체에 끼치는
영향이 다르다. 하지만 초미세먼지의 성질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아주 미세한 입자라는 점이다. 작아도 너무 작기 때문에
우리가 인식할 틈도 없이 조용히 인체에 들어와서 마치 누에가 뽕잎을 먹듯 세포나 기관을 손상시킨다. 그래서 초미세먼지가 무섭다는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노우에 히로요시
- 이학박사?의학박사
- 초미세먼지가 생체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한 일본 최고의 권위자
1961년 출생.
규슈(九州)대학 대학원 이학연구과 박사 과정 수료 후 야마구치(山口)대학 의학부 조교, 구루메(久留米)대학 의학부 교수 등을 거쳐 현재는
게이오기주쿠(慶應義塾)대학 의학부 교수로 근무 중이다. 비영리법인 ‘신세기 교육 연구회’의 이사장도 맡고 있다.
1990년대부터 의약품을
개발하면서 미세먼지 PM2.5와 나노 입자의 합성 및 안전성을 연구하였으며, ‘과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강연?해설 활동도 벌이고
있다. 게이오기주쿠대학에 부임한 이후 매년 ‘최고 교수’로 뽑혔으며, 교수법이 친절하다고 정평이 나 있다. 그 밖에 신문, 잡지 등에 글을 싣고
‘세계에서 제일 받고 싶은 수업’, ‘이른 아침’, ‘하나마루(はなまる) 시장 정보’ 등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도 출연한다. 2010년에
문부과학성 장관 표창인 과학기술상(이해 증진 부문) 등을 받은 바 있다.
저서로 《최첨단 의료기기를 잘 알 수 있는 책》[아크(ア?ク)
출판], 《먹어도 살이 빠지는 아몬드 다이어트력》[쇼가쿠칸(小?館)], 《개정판 방사선의ABC》(사단법인 일본방사성... 동위원소협회), 《간호사를 위한 약리학》[메디컬 리뷰(medical review)사와 분담 집필], 《알고
싶어! 의료 방사선》[게이분샤(慧文社)/편저) 등이 있다.
역자 :
배영진
부산대학교를 졸업했다. 젊은 시절 육군본부 통역장교(R.O.T.C)로 복무하면서 번역의
묘미를 일찍이 체험했다. 삼성그룹 입사 후 중역으로 퇴임할 때까지 23년간 일본 관련 업무를 맡았으며, 그중 10년간의 일본 주재원 생활은
지금의 번역가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요즈음은 ‘파랑새 키우는 번역가’로서 일본의 유익한 서적을 기획번역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