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얼 타고 갈까요? - 생활과학동화 35 처음만나는 그림동화(삼성출판사) - 생활과학동화 1
이미애 지음, 장현경 인형 / 삼성출판사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귀여운 꼬마곰이 큰곰 할머니 댁에 가려고 한다. 할머니는 바다 건너에 살고 계신다. 그래서 꼬마곰은 무엇을 타고 갈지 고민이다. 이 책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우리들이 타는 것에는 무엇무엇이 있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것들을 타야 하는지를 같이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탈것들의 의성어도 소리내어 보고 익힐 수 있다.

 

 섬 마을에 살고 계신 할머니 댁에 가기위해 꼬마곰은 무엇을 타고 갈지 고민한다. 우선 구두상자로 자동차를 만들어 타고 가지만, 얼마 못 가서 찢어지고 만다.

 

 그럼 종이를 접어 종이배를 만들어 바다를 건너가려 하지만 종이는 물에 젖으면 흐물흐물해져 물에 가라앉을 것 같아 포기한다. 그래서 꼬마곰은 배낭을 메고, 모자도 쓰고 일단 걸어서 할머니 집으로 출발한다.

 

 길을 가다 꼬마곰은 따르릉 따르릉, 당나귀 아저씨가 타고가는 자전거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탈 자리가 없어서 당나귀 아저씨는 그냥 가 버린다.

 

 다시 길을 가다 부릉부릉, 캥거루 아저씨의 오토바이를 만나게 되지만, 자전거보다 빠른 오토바이는 꼬마곰이 말을 다 하기도 전에 지나가 버리고 만다.

 

 드디어 꼬마곰은 큰길에 도착하고, 뛰뛰빵빵 택시를 타고 버스 정류장까지 간다. 버스 정류장에 부르릉하며 버스는 정차하고, 이 버스를 타고 기차역까지 간다. 기차역에 도착한 꼬마곰은 칙칙폭폭 기차를 타고 다시 출발한다. 기차가 철교 위를 지날때는 철컥철컥 소리가 난다. 항구에 도착한 꼬마곰은 부우웅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드디어 섬 마을 할머니 댁에 도착하게 된다.

 

 꼬마곰의 여행 경로를 같이 따라가며 아이와 이야기를 재밌게 할 수 있다. 아이가 타본 것은 그 감정을 살려주고, 아직 타보지 못한 것은 아이가 상상할 수 있게 도와주면 좋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 : 이미애

1964년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중앙대학교에서 문예창작학을 공부했다. 198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굴렁쇠」가 당선되어 작가로서 첫발을 내디뎠으며, 1994년에는 동시로 ‘눈높이아동문학상’과 ‘새벗문학상’을 받았고, ‘꿈을 찾아 한 걸음씩’으로 장편동화부문 삼성문학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반쪽이』 『모두 모여 냠냠냠』 『이렇게 자볼까 저렇게 자볼까』 『가을을 만났어요』 『에헤야데야 떡타령』 『행복한 강아지 뭉치』 『뚱보면 어때, 난 나야』 『멋진 내 남자친구』 『때때옷 입고 나풀나풀』 『행복해져라 너구리』 『달콤 씁쓸한 열세 살』 『나만의 단짝』 『꽃신 신고 우리집 한바퀴』, 『재주꾼 오형제』, 『옴두꺼비 장가간 이야기』, 『알사탕 동화』『때때옷 입고 나풀나풀』등이 있다. 먼 훗날에도 어린이 책을 즐겁게 읽고 쓰는, 행복한 할머니 작가가 될 생각이다.

 

 

인형 : 장현경

장현경 선생님은 MBC TV미술담당으로 일하였고, 지금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또래북 병풍책 놀이동산』등 많은 책에 작업을 하였고, 잡지 등에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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