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 와 - 생활과학동화 34 처음만나는 그림동화(삼성출판사) - 생활과학동화 1
조경숙 지음, 고순정 그림 / 삼성출판사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평상시 잘 자던 아이도 가끔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이런때도 아이의 성장을 생각해 아이를 재우려는게 부모 마음이다. 이때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두들 잠들어가는데 한 집만 불이 꺼지지 않는다. 그래서 나무는 불이 꺼지지 않은 집 창문으로 다가간다. 그랬더니 아이 하나가 잠을 안자고 있는 것이다.

 아이가 잠 못자는 이유는, 물고기가 만들어내는 물방울 때문이다. 하지만 나무는 아이에게 물고기도 잠을 잔다고 말해 준다. 그러자 아이는 이번에는 자지 않고 졸졸졸 흐르는 강물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나무가 웃는다. 그리고 나무는 강물이야말로 잠꾸러기라고 말해 준다. 이 말을 들은 아이는 하늘도 잠을 자냐고 나무에게 묻는다. 이번에도 나무가 아이에게 하늘도 잠을 잔다고 말해준다.

 하늘이 잠을 자려고 눈을 감으면 깜깜해지는 거라 말해준다. 그리고 깜깜한 밤에 하늘에서 별이 떨어지는 것은, 하늘이 코코 잠들어 깜빡 놓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떨어진 작은 별을 바다가 잘 품어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는 나무는 어떠냐고 물었다. 나무가 무럭무럭 잘 자라려면 잠을 잘 자야 된다고 말해준다.

 드디어 아이는 나무에 안겨 나무가 불러주는 자장가를 들으며, 구름 이불을 덮고 잠이 든다. 그래서 나무도 이제 안심하고 잠자리에 든다.

 이 책에서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려면 잠을 잘 자야 한다는 부분이 너무 아이에게 좋은 교육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왜 잠을 푹 자야하고, 일찍 자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도 나무들처럼 무럭무럭 잘 자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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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조경숙 저
1962년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났다. 숙명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돌아온 바다』로 월간 샘터의 '엄마가 쓴 동화상'을 수상하였고, 『마음으로 듣는 소리』로 계몽아동문학상을 받았다. 또한 계몽아동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였다. 지은 책으로 『동화로 읽는 파브르 곤충기』 시리즈, 『잠이 안 와』, 『점이와 도비의 도자기 만들기』, 『초록반 키다리 선생님』, 『통통 할머니와 홀쭉 할머니』 등이 있다.


고순정 그림

고순정 선생님은 인천시립대학교에서 미술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 및 캐릭터 디자인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그 동안 『블루베어』캐릭터를 개발하였고,『이솝 이야기』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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