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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재 TV 닥치고 진실
정규재 지음 / 베가북스 / 2014년 5월
평점 :

솔직히 개인적으로 정규재 TV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몰랐었다는 얘기다. 원래 TV를 잘 보지 않아서인 이유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알고 나선 호기심이 커졌다. 과연 어떤 방송인지 찾아서라도 다시 봐야겠다.
이 책에 나오는 주제들은 결코 가벼운 내용들은 아닌 것 같다. 사회적인 문제와 정치적인 문제 등 다소 쉽게 얘기하기 어려운 점들을 다루고 있어선지 천천히 읽으며 생각하게 만든다.
정규재 TV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칙에 입각해 우리 사회의 잘못된 경제관을 바로 잡고 사회 현안을 정론으로 분석해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식교양 채널이며, 시사 사건들에 대한 논평, 고전 읽기, 극강, 기타 교양물로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는 거짓말을 퍼뜨리는 가짜 멘토가 대단히 많으며, 가짜 멘토의 부류는 자신의 노력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자들이다. 자신의 노력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오히려 보통의 사람에게 분노와 좌절감을 불러일으킨다. 조그만 성공 앞에 겸손할 줄 모르고, 내가 이렇게 노력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나에게 주어지는 보상을 얻었노라고 노력을 과장하고 있거나 진정으로 자신을 성공으로 이끈 다른 요인을 부정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아니면 잘난 척하고 싶은 것이든지, 자기의 스토리를 대단한 것처럼 만들어내는 모든 종류의 멘토들은 대부분 가짜다. 이런 가짜 멘토들은 오히려 청년들을 나약하게 만들고 있다.
사실 우리 주변의 모든 계약은 갑과 을의 관계로 표현된다. 개인의 자유와 권리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는 시장경제에서 갑과 을은 계약관계일 뿐, 계급관계가 아니다.
경제 분야에서 대표적인 갑을관계 중 하나가 본사와 대리점 관계다. 실제로 대리점과 본사의 관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구조화된 갑을 관계는 아니다. 대리점에 따라 상품의 종류에 따라 시장 상황에 따라 그 관계는 완전히 달라진다.
우리나라는 어딜 가나 공급 과잉이다. 그래서 공급자들은 끊임없는 시장의 압력에 시달린다. 시장의 흐름을 거스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무엇이 진정한 갑을 관계인지, 무엇이 우리를 먹여 살리며, 우리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보다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저자소개]
저 :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실장, 회사 내 직급은 상무이사다. 30년 넘게 기자를 했으니 늙은 기자다. 고려대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고려대 경영대학원에서 재무학을 공부했다. 한국경제 편집국 경제부 부장, 편집국 부국장, 한국경제 경제교육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1990년대 초 3년간의 모스크바 특파원 시절은 사회변동을 보는 관점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고 기억한다. 저서로는 [정규재TV 닥치고 진실], [기업 최후의 전쟁M&A], [이 사람들 정말 큰일 내겠군], [착한 너무 착한 안철수], [자유의 위기](공저) 등이 있다. 1997년 외환위기의 과정을 기술한 [이 사람들 정말 큰일 내겠군]을 가장 중요한 저서로 꼽는다. 자전거를 타고 유람 나서는 것을 좋아한다. 2013년에는 부산까지 내쳐 달려갔던 적도 있다. 강릉까지 걸어가기도 하고 지리산 종주도 마다하지 않는다. 높은 산에 올라가면 좌익 몽상가들이 없어서 좋다고 익살을 떤다. 땀 흘리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그들은 산을 오르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2012년 2월 남대문 시장에서 자비로 구입한 카메라 두 대로 찍은 방송이 ‘정규재TV’의 시작이었다. 2주년을 맞은 현재 누적 방문자수 1,200만을 훌쩍 넘기며 대한민국 대표 지식교양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