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임금 잔혹사 - 그들은 어떻게 조선의 왕이 되었는가
조민기 지음 / 책비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조선왕조 500년 이라는 말을 들어 봤을 것이다. 그만큼 조선이라는 나라는 오래도록 지속되면서 또한 많은 임금들이 지배해 왔다. 그러나 정통성에서 약간은 약점이 있었던 조선의 임금들 간에는 많은 사건들이 있었고 그 사건들을 정리한 것이 바로 이 책이라 할 수 있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기 전에는 고려가 있었다. 고려는 왕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임금으로 500년 정도 이어나갔으나, 이성계에 의해 왕씨의 성을 가진 임금에서 이씨의 성을 가진 임금으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고려라는 나라에서 조선이라는 나라를 건국한 것이 바로 태조 이성계이다.

 

 조선의 임금은 고종을 마지막으로 했을 때는 26명이고, 순종을 마지막으로 했을 때는 27명 이다. 우리가 흔히 태종, 세종, 영조, 정조라고 알고 있는 임금의 명칭은 종묘에 올린 묘호의 줄임말이다.

 

 여기서 종과 조를 쓰는 데는 몇 가지 기준이 있다. 첫째, 나라를 세운 임금과 재위 기간 중 재 건국에 준하는 상황에서 탁월한 공을 세운 임금을 조라 호칭하고, 부자 간에 왕위를 계승한 군주는 종으로 부른다. 둘째, 공이 높으면 조이고 덕이 많으면 종이라고 한다. 셋째, 왕자가 아니었던 사람이 임금이 되면 조이고 정상적으로 계승하면 즉 왕자가 임금이 되면 종이다. 조선에서는 위의 세 가지 조건들이 섞여서 사용되었는데 확실한 기준은 없다. 왜냐하면 조선의 임금들은 종보다 조를 더 선호했기 때문이다.

 

 또한 조선왕조 500년 동안 왕위에 올랐던 26명의 임금 중 완벽한 정통성을 갖춘 이는 단종과 연산군, 인종과 숙종, 정조와 헌종 이 여섯 뿐이라는 사실이 실로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이렇듯 이 [조선 임금 잔혹사]는 조선의 왕과 왕의 자리라는 주제로 그들이 어떻게 조선의 왕이 되었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조민기

한양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하였다. 다양한 문명을 공부하며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았던 역사 속 인물들을 비교해보는 것이 오랜 취미가 되었고, 역사를 이끈 절대자들에 대해 언제나 애정 어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영화사를 거쳐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근무하던 중, 회사 홍보기사로 작성한 ‘광고쟁이의 상상력으로 고전 읽기’ 시리즈가 호응을 얻으며 칼럼니스트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세계일보〉에 칼럼 ‘꽃미남 중독’을 인기리에 연재하였고, 저서로는 『외조 : 성공한 여자를 만든 남자의 비결』이 있다.
현재 다양한 매체에 대중문화 및 고전문학 리라이팅에 대한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인문역사 강연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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