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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실수하지 않는 아이
마크 펫.게리 루빈스타인 지음, 노경실 옮김 / 두레아이들 / 2014년 4월
평점 :

사람이 살아가면서 절대로 실수하지 않는다. 가능할수도 있겠지만, 이런 사람에게서는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인간미가 느껴지지 않을 것 같다. 누구나 살면서 크고 작은 실수를 통해 자신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지 않나 생각된다. 그리고 실수에 대한 두려움과 그것을 어떻게 이겨 가며 정신적으로 성장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도 사람이 사람다운 이유 중 하나다.
이 책의 주인공 베아트리체는 절대 실수하지 않는 아이로 유명하다. 그래서 자신 스스로도 절대 실수를 해서도 안 되고 용납하지도 못한다. 그러나 결국 실수를 하게 된다. 그러나 이 실수로 베아트리체는 그동안의 뭔지 모를 중압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우리들이 아이들을 키우면서 베아트리체처럼 만들고 있지는 않나 생각해 봐야 한다. 아이들은 실수를 많이 하지만 이 실수가 좋은 경험이 되어 자신에게 유익하기도 한다. 그러나 부모들은 아이들이 실수하는 것에 너그럽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부모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이 책의 주인공 베아트리체는 절대 실수하지 않는 아이가 아니라 실수 할수도 있는 일은 하지를 않는 아이다. 이것이 과연 절대 실수하지 않는 아이라 할 수 있을까? 이런 아이가 언젠가 실수하게 되면 좌절할 것이고, 때론 극단적인 결정을 할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베아트리체가 실수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해 더이상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듯이, 우리들도 아이들의 실수를 너그럽게 받아들여 줘야 할 것이다. 완벽한 것도 좋지만, 가끔은 실수도 하는 그런 인간미가 넘치는 아이들로 키우면 어떨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아이는 아이답게 실수하며 성장하는게 옳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부터 우리 아이들의 실수에 더이상 화나거나 답답하지 않을 것 같다.


[저자소개]
글 : 게리 루빈스타인(Gary Rubinstein)
-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예비 교사를 위한 안내서를 두 권 펴냈다. 가족과 함께 뉴욕에 살고 있다.
역자 : 노경실
-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2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누나의 까만 십자가」, 199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오목렌즈」가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며, 좋은 어린이 책을 발굴?기획하고 있다. 『애니의 노래』, 『아버지와 딸』, 『그림 자매 시리즈』 등 외국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또 『상계동 아이들』, 『복실이네 가족사진』, 『동화책을 먹은 바둑이』, 『우리 아빠는 내 친구』, 『사춘기 맞장 뜨기』, 『진흙 쿠키』, 『어닐이 인문학 여행』 등 많은 작품을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