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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라 - 생각을 멈추고 지금 당장 시작하라
스티븐 프레스필드 지음, 박성준 외 옮김 / 레디셋고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데 있어서 저항이라는 조금은 독특한 관점에서 조언을 해 주고자 기획됐다. 우리는 예측 가능한 저항의 요소들을 모두 언급해 나갈 것이다. 두려움, 태만, 미루기, 자신에 대한 회의 같은 것들 말이다.
저항은 밀어내는 힘이다. 저항은 부정적이다. 저항의 목적은 우리를 밀어내고 산만하게 만들어서 우리가 할 일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이다.
나침반의 바늘이 늘 북쪽으로 향하듯이, 우리가 포기의 유혹을 강하게 느끼는 방향에는 틀림없이 저항이 있다. 우리는 저항을 이용해 방향을 잡을 수 있다. 다른 모든 일에 앞서 우리가 반드시 따라야 하는 소명이나 목적으로 우리를 인도하게 하는 것이다.
생각하지 마라. 행동하라. 행동하기로 결심했다면, 가장 최악의 선택은 그만두는 것이다. 우리가 그만두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평범하고 진부한 고집스러움이다.
두려움은 열정을 약화시킨다. 우리가 두려움을 극복해 낼 때, 우리는 경계도 바닥도 없는 마르지 않는 열정의 우물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절대 저항을 제거할 수 없다. 저항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절대로 하면 안 되는 일은 저항을 가볍게 여긴다거나, 과소평가를 한다거나, 또는 아예 안중에도 두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저항을 경계해야 한다.
저항에 맞서는 힘은 도움이다. 도움이란 창조적 표현의 보편적이고 변치 않는 힘이다. 세상이 만들어진 이래 가능성을 실제로, 꿈을 현실로 만드는 역할을 해 왔다.
안락한 느낌, 사회적인 안전망, 높은 자존감으로 둘러싸인 세상에서 우리는 악마 같은 건 존재하지 않고, 인간의 완전하며, 모든 사람은 선해질 수 있다고 세뇌당해 왔다. 또, 우리가 보고 느끼는 어둠은 적절한 보살핌과 사랑, 적당한 교육이나 투자만 있으면 충분히 없앨 수 있는 환상이라고 생각 하도록 길들여져 왔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적은 실재한다. 우리를 노리는 지적이고 활동적이며 우리의 앞길을 막는 해로운 힘은 존재한다. 적의 목표는 우리를 막거나 방해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목표는 당신을, 그리고 당신의 목적을 죽이는 것이다.
저항은 주변의 방해꾼이 아니다. 저항은 우리로부터 오며, 적은 당신 안에 있다. 그리고 적은 당신 안에 있지만 당신이 아니다. 적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그 어떤 도덕적 심판도 따라오지 않는다. 우리에게 맥박이 뛰는 것처럼 저항도 당연히 있을 뿐이다.
저항을 극복하기 위한 비결은 저항이 늘 두 번째로 부상한다는 것이다. 첫 번째로 찾아오는 것은 우리를 무척 흥분시키면서도 어떨 때는 겁도 나게 만들 정도로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열정, 그리고 꿈이다. 저항이란 용감하고 여유로우며 자극적인 자신에 대항하는 겁먹고 하찮고 보잘것없는 자아의 반응일 뿐이다.
두려움의 반대말은 사랑이다. 도전에 대한 사랑, 일에 대한 사랑, 우리가 꿈을 꾸고 성취할 수 있을지 시도해 보는 순수하고 즐거운 열정이다.
위기란 우리가 실패했다는 뜻이다. 우리가 전력을 다했지만 부족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패배자라는 뜻은 아니다. 위기란 우리가 성장해야 한다는 뜻이다. 위기란 우리가 뭔가를 배우기 위한 문턱에 다다랐음을 의미한다. 그건 우리가 더 나아지고, 더 많은 지혜를 얻게 된다는 말이다. 위기는 우리로 하여금 무엇이 되고 무엇이 안 되는지 분별하게 해 주고, 그 차이점을 깨닫게 해 준다.
아무리 위대한 인물이라고 해도 그들은 유한하며 실수할 수 있는 존재들이다. 그들은 저항에 대항하는 산 증거가 아니다. 그들도 때론 실수를 하고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성공에 대한 두려움이 저항의 본질이다. 그것은 조용하고 은밀하며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삶 구석구석에 스며들고 나쁜 영향을 미쳐서 우리로 하여금 눈이 멀어 두려움을 깨닫지 못하거나 이것을 부정하게끔 한다.
[저자소개]
스티븐 프레스필드(Steven Pressfield) [저]
트리니다드 섬의 중심 도시인 포트 오브 스페인에서 태어나 미국의 듀크 대학교를 졸업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작가로 데뷔했는데, 작가가 되기까지 해군, 광고 카피라이터, 교사, 트랙터 운전사, 바텐더, 과수원 노동자, 정신 병 원 안내원, 영화 각본 작가 등 수많은 직업을 거쳤다.
데뷔작 [배거 밴스의 전설The Legend of Bagger Vance](1995) 은 2000년에 윌 스미스, 샤를리즈 테론, 맷 데이먼이 명연기를 펼친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특히, 고대 역사에 관심이 많은데, 이런 관심은 영화 [300]의 원작인 [불의 문Gates of Fire]을 집필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 밖의 다른 작품으로는 [전쟁의 흥망성쇠Tides of War], [마지막 아마존Last of The Amazons], [최고의 나를 꺼내라The War of Art] 등이 있다.
www.StevenPressfield.com 박성준 [역]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여 금융 회사에서 투자 재무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희귀 애완동물 애호가이자 브리더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 [낮은 시선 느린 발걸음 거북]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다정한 턱수염 친구 비어디드 드래곤], [금의 홍수]가 있다. 김희균 [역]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여 2000년부터 신문 기자로 일하고 있다. 주로 사건, 교육 재계, 산업 분야를 담당하고, 현재 [동아일보]에서 교육부를 출입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금의 홍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