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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저글링 - 행복한 삶을 위해 하나도 떨어뜨려서는 안 될 일, 돈, 관계, 건강, 자아 다섯 개의 공의
김영안 지음 / 새빛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저글링하면 서커스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저글링 공연을 보면 여러개의 공을 차례로 던지며 다시 받는 것을 연속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공연 중 실수로라도 공 한 개라도 떨어뜨리게 되면 그 공연은 실패한 공연이 된다.
그런데 이 저글링 이 책의 제목에 사용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행복 저글링이란 일, 돈, 관계, 건강, 자아 등 다섯 개의 공으로 저글링을 잘 하면 행복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서커스의 저글링 공연처럼 행복에 있어서도 일, 돈, 관계, 건강, 자아 중 한 가지라도 놓치면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행복을 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몸이나 마음의 감정에 기초한 주관적인 행복감, 강한 내적 만족과 기쁨의 상태, 소망이 충족되고 내적 조화가 이루어진 상태, 원하는 것을 소유하거나 향유할 때 생기는 즐겁고 편안한 마음, 내적 만족과 기쁨이 고조된 상태, 희망과 소망의 포괄적인 성취를 통해 생기는 기쁨의 상태 등으로 정의한다.
결론적으로 종합해보면 행복은 만족감에서 강렬한 기쁨에 이르는 모든 감정 상태를 특정 짓는 안녕의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행복은 우리 곁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고 한다. 시간은 상대적이다. 행복한 순간은 빠르게 흘러가는 듯하고 슬픔의 순간은 아예 기억의 집에 들어앉아 떠나기를 거부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정확히 무엇이 행복한지 알지도 못할 뿐더러 느끼지도 못하고 있다.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요소로 경제력, 유전자, 사회적 지위,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 현실에 대한 만족감 등을 꼽는다. 대체로 남자는 사소한 일에 행복을 느끼고 즐거워하며, 여자는 절대로 사소하지 않는 일을 뇌에 행복한 순간으로 입력한다고 한다.
우리는 일생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낸다. 그래서 당연히 일과 행복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직업은 행복의 외적 환경 가운데 아주 중요한 환경이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맞는 천직을 찾아야 한다. 천직이란 자기 만족과 더불어 더 많은 사람들의 행복에 기여하는 직업이다. 또한 제 직업을 천직으로 믿거나 만들고 일에서 즐거움과 보람, 의미를 찾아 만족해야만 행복할 수 있다. 행복한 직장인으로서의 모토는 일은 즐겁게, 노동은 쾌락하게이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가장 행복할 것 같은 직업'으로 시인, 화가가 뽑혔다. 그 이유는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같아서'이다. 성공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스스로 경쟁력을 꾸준히 키워나간 사람의 몫이다.
행복은 일을 능동적으로 선택했느냐에 달려 있다. 내 평생을 걸고 책임질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사람에게 행복은 찾아온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 그것이 일생의 일이다. 해야 할 일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미루지 말자. 바로 일과 삶의 균형, 이것이 행복의 비결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은 돈, 그리고 성공과 무관하다고 말한다. 물론 돈이 없어서도 안 된다. 또한,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돈이 없으면 행복해질 수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돈과 행복은 어느 정도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다.
우리 삶의 원동력 중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건강이다. 따라서 일과 분리된 휴식의 시간을 통해 건강을 재충전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휴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한다. 휴식은 행복과 비슷한 것이다. 참 행복을 찾겠다고 끊임없이 헤매고 다니는 것이야말로 불행을 낳는 가장 큰 원인인 것처럼 애타게 찾는 집착을 내려놓을 때에야 비로소 휴식에 다다르게 될 것이다.
행복의 궁극은 보람된 일을 성취하는 데 있고, 누구에게나 행복은 자아실현을 이루는 데 있으며, 그냥 자신을 믿고 시작하면 된다.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할 때마다, 현명한 선택을 할 때마다, 작은 원칙을 실천할 때마다, 참 모습에 한 발 더 가까워진다는 것을 기억하자.
오늘이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하다. 이처럼 오늘 지금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살면 앞으로의 삶은 당연히 행복으로 넘쳐나는 삶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김영안 [저]
-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였다. 서울은행(현 하나은행)과 벤처 기업인 코아정보시스템을 거쳐, 삼성SDS에 입사한 후 10년 동안 금융사업 부장, 인터넷 본부장 상무로 근무하였다. 단국대학교 교수로 정보미디어 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정보통신원장을 맡아 대학과 기업에서 창업과 마케팅 그리고 소통에 관련된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정글 CEO], [삼성처럼 회의하라], [인맥을 끊어라], [회의가 경쟁력이다], [1% 다르게], [골프 단숨에 100타 깨기], [내 생각은 달라요]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7인의 베스트 CEO], [고객을 순간에 만족시켜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