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켄지 - 서른여섯, 침몰 직전의 회사에 올라타다
사에구사 다다시 지음, 황미숙 옮김 / 오씨이오(oceo)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우선 책 표지에 있는 매출 1조5천억 (주)미스비 그룹 CEO인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소설이라는 말에 시선을 뺐겼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모두가 살기 힘들어 하는데 이 책이 왠지 희망을 주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특히 30대의 젋은 경영자라는 점에서 읽어보고 싶다는 강한 호기심을 억제하기 힘들었다.

 

 이 책은 신일본 공업의 과장인 켄지가 부도 위기에 처한 자회사인 도요 아스트론에 신임 경영자로 부임하여 부도 직전의 회사를 악전고투 끝에 회생시키고, 혁신적으로 성장시키는 과정을 이야기 한다.

 

 내 경우에도 30대에 창업을 했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아픈 마음을 뒤로하고 실패를 인정해야만 했었다. 그런데 켄지는 같은 30대에 부도 위기 회사를 살려 냈다는 점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창업을 실패하기 전에 이 책을 만났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을 갖게 한다.

 

 어느 회사든 최고 경영자가 어리다면 우습게 생각하고 무시하기 쉽다. 켄지가 부임한 회사도 이와 마찬가지로 임원과 사원들과의 융합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켄지는 기초부터 정립해 나가면서 기존 임원과 사원들간의 관계를 해결해 나갔다. 또한 부도 위기의 기업이니 자금난은 말할 것도 없이 어려웠다. 켄지가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닌 것이다.

 

 부임한 회사에서 켄지는 우선 사장실의 책상을 현장으로 옮겨 직원들과 같이 생활한다. 그리고 적자의 이유를 찾는다. 그 이유는 직원들간의 업무 협조와 커뮤니케이션이 없다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된다. 문제점을 찾은 켄지는 찾은 문제점을 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간다.

 

 그 해결점은 부서별 공정을 한 눈에 파악하기 위한 전체적인 업무 사이클 표를 작성하고, 그 표를 기준으로 작업 공정을 관리하게 된다. 이렇게 작업 공정을 개선 했으니 신제품 개발에 들어간다. 신제품 개발에 이어 판매까지 성공을 이루게 되면서 켄지는 글로벌 기업과 제휴해 세계 시장으로까지 진출하면서 회사는 수익을 내게 된다.

 

 이렇듯 켄지는 경영 신화를 이루어 낸다. 하지만 안심하는 순간 다시 예전처럼 어려움을 겪을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선지 켄지의 후견인이자 멘토인 신일본공업의 자이쓰 회장이 경영의 초심을 잊지 말라고 조언을 해준다.

 

 이 책을 읽고나서 나의 초심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열심히 살았던가하고 돌아보게 되었다. 나의 초심을 다시한번 생각하면서 켄지와 같이 나도 더 좋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다시한번 뛰어야 겠다.

 

 

[저자소개]

 

사에구사 다다시 [저]

- 매출 1조 5천억 ㈜미스미 그룹 현직 CEO. 1967년 히토쓰바시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미쓰이 석유화학을 거쳐 일본인 최초로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근무했다. 1975년 스탠퍼드대학교에서 MBA를 취득, 서른세 살 나이에 스미토모화학 자회사의 대표이사로 부임하여 재임 4년 만에 종업원 120명 회사를 300명 규모의 회사로 성장시키는 성과를 보인다. 37세인 1980년에는 오츠카전자의 기업회생 작업에 손을 대 파산 직전의 회사를 3년 만에 완전히 복구시킨다. 이후 60억 엔 규모의 벤처캐피털 회사의 사장으로 활동한다. 그리고 41세에 독립, 이때부터 전문적으로 부진한 사업의 재건만을 담당하는 ‘기업회생전문가(턴어라운드 전문가-turnaround specialist)’로 활동해 일본 최고의 경영 컨설턴트이자 최고의 기업회생전문가로 인정받는다. 2002년부터 ㈜미스미 그룹의 CEO로 재직하고 있으며, 당시 매출 6000억 규모를 1조 5천 억 규모로 성장시켰다. 30년 간 경영 현장에서 뛰며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 형식의 경영전략서를 집필하였는데, [CEO 켄지]를 포함한 이 시리즈는 비즈니스맨들에게 열광적인 환호를 받으며 50만부를 돌파하였고, 저자는 일본 최고의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일본 독자들에게는[The goal] 이상의 책으로 꼽히고 있다. 히토쓰바시대학교의 객원교수, 여러 기업의 사외이사 및 감사직을 겸임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V자 회복의 경영], [전략 프로페셔널] 등이 있다. 황미숙 [역]- 경희대 국문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 대학원 일본어과 석사 취득하였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주)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면역력을 쑥쑥 올려주는 아침주스 과일 채소 식이요법], [아이 체온의 비밀], [저체온과 냉증을 다스리는 면역력 건강음식], [치매가 내 인생을 망친다], [아침 2분 숨쉬기 다이어트], [건강 수명 연장의 비밀 씹는 힘], [놀라운 우리몸의 비밀:인체상식사전],[뇌와 마음의 정리술],[하루 세 끼가 내 몸을 망친다],[만드는 사람은 절대 먹지 않는 즉석식품],[체온1도 올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 [내 몸을 살리는 건강상식100],[내 몸 독소 내보내기], [먹지 않고 건강해진다]외 다수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