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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더스의 개 - 명작동화 3 ㅣ 처음만나는 그림동화(삼성출판사) - 명작동화 1
위더 원작, 봉현주 지음, 전미경 그림 / 삼성출판사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어린 시절 이 만화를 너무 재밌게 봤었다. 주인공보다는 파트라슈 강아지가 잊혀지지 않는다. 그래서였는지 이 당시 집에 개를 키우려는 아이들이 많았던 것 같다.
이제는 시간이 많이 흘러 내용이 가물거리고 있었는데, 둘째 아들이 읽어달라고 해서 읽어주다보니 어느새 나는 추억 여행을 하고 있었다. 플랜더스의 개하면 하얀 눈 밭에 파트라슈와 네로가 우유 배달하던 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비록 고아에 가난하지만, 네로는 할아버지와 함께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길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그 강아지를 돌봐주기까지 한다. 그리고 강아지 이름은 파트라슈라고 짖는다.
원래 가난한 집에 파트라슈가 늘었으니 할아버지는 전보다 더 열심히 일하신다. 그러다 그만 병이 나서 자리에 눕고 만다. 하지만 씩씩한 네로는 파트라슈와 함께 우유배달을 다닌다.
네로에게는 알로아라는 여자 친구가 있다. 하지만 알로아 아빠는 네로가 고아에 가난하다는 이유로 싫어한다. 또한 자신의 딸과 만나는 것은 더욱 싫어한다.
네로는 그림을 잘 그린다. 미술 재료를 살 돈이 없어 숯으로 그림 연습을 한다. 그러다 한 미술대회에 작품 하나를 출품한다.
병이 나셨던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게 되고, 네로와 파트라슈는 집세를 내지 못해 집주인에게서 쫓겨나게 된다. 그리고 유일한 희망이던 미술대회에서도 떨어지게 된다. 그런데 하늘에선 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
네로와 파트라슈는 길을 가다가 파트라슈가 알로아 아빠의 지갑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지갑을 돌려주러 네로는 알로아의 집으로 간다. 그리고 지갑을 찾은 것은 파트라슈니, 파트라슈를 잘 돌봐달라며 자신은 성당으로 간다. 네로는 파트라슈 만이라도 따뜻한 곳에서 지내기를 원했던 것이다.
네로가 성당에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파트라슈도 성당으로 왔다. 네로는 기뻤다. 둘은 성당에서 같이 있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이 둘은 얼어 죽어 있는체 발견된다.
이 둘이 죽고 난 뒤, 알로아 아빠와 미술대회 책임자는 네로에게 용서와 진실을 말하러 왔으나 이미 늦은 뒤였다. 그래서 할아버지, 네로, 파트라슈 이 셋을 나란히 같이 묻고 장사를 치러 준다. 그리고 이 묘 앞에 알로아가 꽃을 갖다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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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그림 : 전미영
- 세종대학교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현재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대표작으로 『사다코와 천마리 종이학』, 『내맘의 벽을 넘어』, 『왕따없는 교실』, 『우리나라 좋은동화』, 『크리스마스 캐럴』 등이 있다.
원저 : 위다
Ouida,본명: 마리아 루이스 드 라 라메
- 본명은 '마리아 루이스 드 라 라메'다. 1839년 1월 영국 서퍽주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프랑스인 교사였고 어머니는 영국인이었다. 위다는 어린 시절 명랑하고 영리했으며, 책 읽기를 좋아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동물을 몹시 사랑했다. 어릴 적 지방의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고 잠시 파리에 머물기도 했다. '위다'는 그녀의 필명으로, 본명의 가운데 이름인 '루이자'의 유년시절 발음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수입은 일정치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가난한 집안 살림을 돕기 위해 잡지 등에 글을 발표하였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는 어머니와 함께 런던으로 돌아온다. 스무살이던 1860년 그녀의 첫 번째 소설인 『포도밭 그랜빌 Granville de Vigne』이 월간지에 실리게 되고, 그것은 1863년 『노예로 얽매여 Held in Bondage』란 제목의 책으로 재간된다. 그 후 상류사회를 그린 과장된 멜로드라마적 연애소설 등 독창적이고 매혹적인 표현과 구성의 수많은 소설들을 썼다. 그중에서도 1867년에 쓴 『두 깃발 아래 Under Two Flags』는 많은 인기를 얻어 무대에 올려지기도 했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활발한 이야기체 구사와 설교조의 탈피로 대중의 취향... 본명은 '마리아 루이스 드 라 라메'다. 1839년 1월 영국 서퍽주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프랑스인 교사였고 어머니는 영국인이었다. 위다는 어린 시절 명랑하고 영리했으며, 책 읽기를 좋아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동물을 몹시 사랑했다. 어릴 적 지방의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고 잠시 파리에 머물기도 했다. '위다'는 그녀의 필명으로, 본명의 가운데 이름인 '루이자'의 유년시절 발음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수입은 일정치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가난한 집안 살림을 돕기 위해 잡지 등에 글을 발표하였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는 어머니와 함께 런던으로 돌아온다. 스무살이던 1860년 그녀의 첫 번째 소설인 『포도밭 그랜빌 Granville de Vigne』이 월간지에 실리게 되고, 그것은 1863년 『노예로 얽매여 Held in Bondage』란 제목의 책으로 재간된다. 그 후 상류사회를 그린 과장된 멜로드라마적 연애소설 등 독창적이고 매혹적인 표현과 구성의 수많은 소설들을 썼다. 그중에서도 1867년에 쓴 『두 깃발 아래 Under Two Flags』는 많은 인기를 얻어 무대에 올려지기도 했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활발한 이야기체 구사와 설교조의 탈피로 대중의 취향을 사로잡은 그녀의 작품들은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스트라스모어 계곡 Strathmore〉(1865)·〈Chandos〉(1866)·〈두 깃발 아래서 Under Two Flags〉(1867)를 잇따라 발표한 그녀는 이탈리아를 여행한 후 1874년 피렌체에 정착했다. 그뒤에 발표한 수많은 소설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은 〈나방 Moths〉(1880)이다.
1872년 출간된 『플랜더스의 개』는 19세기의 가장 인상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청소년 문학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 소설은 어린 시절 위다가 아버지에게 들은 플랜더스 지방의 구전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한다. 그녀의 아버지가 플랜더스 지방을 여행하다 '플랜더스의 개'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것을 자신의 딸에게 들려주었던 것이다. 『플랜더스의 개』에는 개에 대한 사랑과 불의에 저항하는 정신, 예술에 대한 열정이 가득 담겨 있다. 그 후 위다는 피렌체로 이주하여 창작에 전념했으며, 1908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주로 농민과 동물, 어린이에 관한 밝고 화려한 작품을 남겼다.
젊었을 때의 위다는 곧잘 사랑에 빠지곤 했지만 나이가 든 뒤에는 사람에 대해 냉소적이고 신랄하게 변하였다. 1874년 이탈리아로 간 그녀는 자신의 수입만큼이나 호화로운 생활을 하였다. 하지만 인기가 시들해지며 수입이 줄어들자 결국엔 얼마 되지 않는 연금으로 연명하다 1908년 1월 예순아홉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저자 : 봉현주
-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문학예술학교에서 소설을 공부하였다. 제19회 전국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 아동문학 부문에서 『할아버지의 손맛』으로 장려상을 수상했고,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는 『보리암 스님』이 당선되었다. 작품으로는 『신비한 인체 이야기』『소리 나는 그림책』『의성어 · 의태어 동화』『울퉁불퉁 나라의 미운 아이』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