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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과 콩나무 - 명작동화 1 ㅣ 처음만나는 그림동화(삼성출판사) - 명작동화 1
영국민화 원작, 백미숙 지음, 안드레예바 발렌티나 그림 / 삼성출판사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잭의 집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기 때문에 몹시 가난해서, 젖소 한 마리와 닭 몇 마리가 전부였다. 그런데 어머니가 몹시 아프셔서 약을 사야하는데 돈이 없었다. 할 수 없이 잭은 젖소를 시장에 가서 팔아 돈을 받고 약을 사서 어머니께 드리려 했다.
길을 가던 중 잭은 이상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그 할아버지는 콩 한 주머니와 젖소를 바꾸자고 한다. 그러나 잭은 안된다고 말한다. 할아버지는 이 콩은 요술콩이라고 말하며, 이 콩을 심으면 잭의 집이 행복해질 거라 말한다. 결국 잭은 젖소와 콩 한 자루와 바꿔 집으로 돌아간다.
집에 돌아온 잭에게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는 화를내며 콩을 창 밖으로 버렸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잭은 깜짝 놀란다. 굵다란 콩줄기가 하늘로 뻗어 있었던 것이다. 그 콩은 정말로 요술 콩이었던 것이다.
잭은 콩줄기를 타고 올라가기 시작한다. 올라가던 잭은 요정을 만나게 되는데, 이 요정은 용감한 잭에게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길거라 얘기했다. 콩줄기 끝에는 커다란 성이 있었다. 그리고 성에는 거인이 살고 있었다.
거인은 암탉을 탁자 위에 놓고 알을 낳으라고 말했다. 그러자 암탉이 황금 알을 낳았다. 잠시 거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잭은 암탉을 갖고 도망쳤다. 그런데 이 암탉을 본 어머니는 금 하프와 함께 거인에게 빼앗긴 것이라며 기뻐했다. 잭은 금 하프도 반드시 되 찾아 와야겠다고 다짐한다.
금 하프는 저절로 노래를 한다. 거인이 하프의 노래를 들으며 잠이 들자, 잭은 하프를 갖고 도망치려 한다. 그런데 하프가 도둑이라며 소리치자 거인이 잠에서 깨어난다.
잭은 빨리 콩나무를 따라 내려 갔다. 거인도 잭의 뒤를 따라 콩나무에 매달렸다. 드디어 잭이 땅에 내려서고, 잭은 얼른 도끼로 콩나무를 찍어 쓰러뜨렸다. 결국 거인은 땅으로 떨어져 죽고 만다.
무서운 거인이 보물을 훔쳐 간 뒤로 잭의 집은 가난해졌다. 잭의 어머니는 잃어버린 것을 되찾을 생각은 하지 않고 소를 팔아 살아가려고 한다. 그러나 잭은 달랐다. 소 한 마리를 콩 한 주머니와 바꿀 수 있을 만큼 과감하고, 콩나무를 타고 하늘로 올라갈 만큼 용감하다. 이처럼 주어진 현실에 따르기보다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용기가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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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그림 : 안드레예바 발렌티나
- 1953년 키쉬노브에서 태어나 러시아 국립영화대학 애니메이션학부를 졸업하였다. 현재 어린이 미술전문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지금까지 러시아와 우리나라에서 『톨스토이 모음집』『인어공주』『피터팬』등에 그림을 그렸다.
저자 : 백미숙
-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하였다. 인형 극본, 어린이를 위한 글을 썼으며,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작은 숲이 된 의자』『친구가 올 거예요』와 그 밖에 여러 권이 있으며,『감자는 약속을 지켰을까?』는 선생님의 첫 번째 그림책이다.『헌 타이어의 새 이름』과『오른쪽이와 동네 한 바퀴』가 그림책으로 곧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