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고래 외뿔이 - 교과부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사랑상 수상작
장석주 지음, 송영경 그림 / 킨더랜드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외뿔이가 사는 곳은 독도 근처 바다이다. 외뿔이가 아주 어릴 적 아빠는 '바닷속 바다'라는 전설의 나라로 떠났고, 아빠를 찾아 떠난 엄마마저 상어 떼에게 목숨을 잃었다. 그래서 외뿔이는 외롭게 혼자 크게 된다.

 

  외뿔이가 사는 바닷속 세계는 결코 평등하지도 않고, 평화롭지도 않다. 서로 높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다투느라 이웃 해나라의 침공에 대해서도 준비가 안 되어 있다. 해나라에서 온 불법 어선들과 상어 떼들의 공격에 줄곧 당하기만 한다.

 

  외뿔이는 학교에서 고래 부족장인 대왕 고래의 못된 아들과 싸웠다는 이유로 그만 쫓겨난다. 그리고 오직 꿈스승만이 외뿔이에게 용기를 준다. 그 꿈스승이 '네 꿈을 가지라고' 말하며 꿈에는 세 가지 법칙이 있다고 말해준다. 그 세가지 법칙은,

 

  첫째, 네 꿈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꿈을 진정으로 갈망해야 한다.

 

  둘째, 중간에 절대 포기하지 말고 꿈을 추구하라.

 

  셋째, 성공을 바라지 마라, 단지 네 꿈을 추구하기만 하라.

 

  성공을 하려는 자들은 다른 존재의 꿈을 짓밟기도 한다. 하지만 꿈을 이루려는 자들은 다른 존재의 꿈을 짓밟는 법이 없다. 성공은 다른 성공을 미워하지만 꿈은 다른 꿈과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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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장석주 [저]

- 시인이자 비평가, 문장노동자.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와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시와 문학평론을 써왔다. 현재는 인문학 책들을 쓰며 늘 책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다.
시인의 감성이 묻어나는 문장과 인문학적인 통찰을 바탕으로 70여 권의 책을 펴냈다. 산문집 [인생의 한 수를 두다] [마흔의 서재] [철학자의 사물들] [고독의 권유] 등이 있고, 시집 [오랫동안] [몽해항로], 시비평집 [오늘, 우울하거나 명랑하거나], 우화소설 [독도고래] 등이 있다. 이밖에도 [동물원과 유토피아] [일상의 인문학] [이상과 모던뽀이들] [들뢰즈, 카프카, 김훈]
등의 책을 펴냈다.
2000년 여름, 서울 살림을 접고 경기도 안성의 한 호숫가에 ‘수졸재’라는 집을 지어 살면서, 늘 머리맡에 [노자]와 [장자]를 두고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읽었다. 이를 계기로 [느림과 비움] [느림과 비움의 미학] [그 많은 느림은 어디로 갔을까] 같은 책을 펴내기도 했다. 2013년 영랑시문학상, 2010년 질마재문학상, 2003년 애지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수졸재’와 서울 서교동 작업실을 오가며 읽고, 쓰고, 사유하는 삶을 꾸려가고 있다. 송영경 [그림]- 단국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재미있고 유쾌한 그림으로 세상을 칠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을 비롯해서 다양한 책에 일러스트레이션을 담당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언어세상 스토리북 'Moonster soccer players!', 'I love my home', 'Blave tractor!', EBS 애니메이션 브루미즈 캐릭터북 '와! 신기한 사파리 야행', 예능동화 '베토벤' 등 여러 책이 있습니다. 직접 그림을 그린 '11번째 고양이'가 2012년 소년한국일보 동화부문 우수도서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블로그 (Http:/ blog. naver. com/canyk)에 재미있는 그림과 이야기도 올리고 있으니 자주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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