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월급을 탔어요! - 새내기 직장인 올리브의 좌충우돌 재테크 정복기
송승용 지음, YoOSARU(유사루) 그림 / 엘도라도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은 주변에 많을 것이다. 이들 누구에게나 첫 월급이란 뜻 깊은 수입이 있다. 나 또한 첫 월급이 있었다.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나이가 어렸을 때 받은 첫 월급이라서 부모님에게 드렸었다. 사실 드렸다기 보다는 맡겼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사회 초년생들은 카툰형 재테크서인 이 책을 통해 첫 월급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이다.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는 누구나 설레고 희망차다. 자신에게 펼쳐질 미래를 아름답게 설계하기 바쁜 시기다. 그러나 사회에서 경력을 쌓으면 쌓을수록 후회하는 것이 있다. 외국어가 부족하다거나 인간관계의 폭이 좁다고 후회하기도 하지만 가장 후회하는 것은 아무래도 돈 관리다. 이런 돈 관리의 노하우를 이 책이 가르쳐 준다.

 

  상품 지식보다 중요한 건 저축을 잘하는 것과 금융의 기본기를 익혀 스스로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하지만 첫월급의 기쁨과 설렘이 계속 이어지려면 우리가 당장 실천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저축이나 돈관리를 위한 통장들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월급통장으로 카드대금도 결제하고 아파트 관리비도 내고 계좌이체도 한다. 따라서 월급통장은 예금이나 적금통장을 선택할 때와는 다른 기준이 필요하다. 그 기준을 살펴보면 첫째, 입출금이 자유롭고 이체 시 수수료가 없어야 한다. 둘째, 이용하기에 편리해야 한다. 수시로 돈을 넣고 빼야 하기 때문에 지점이 많거나 ATM기기가 많이 깔려 있는 금융회사의 통장이 좋다. 셋째, 이자를 많이 준다면 더욱 좋다. 월급통장은 예금이나 적금과 달리 언제든 돈을 넣었다 뺏다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통장을 '수시 입출금통장'이라고 부른다.

 

  은행을 포함한 금융회사들이 우리에게 이자를 덜 주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 있는데 바로 '선입선출' 방식이다. 월급통장 뿐 아니라 대부분 저축상품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방식인데, 이를 이해하면 금융회사들의 꼼수를 파악할 수 있다. 금융회사는 우리가 돈이 필요해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면 먼저 입금된 순서대로 인출해서 준다. 이를 '선입선출' 방식이라고 부른다.

 

  돈을 모으고 싶다면 돈에 대한 나의 꿈을 찾아야 한다. 무조건 시작하는 저축은 오래가지 못한다. 저축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저축에 대한 꿈이 생기고 동기부여가 생긴다. 또한 적은 금액이라도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저축을 하면 저축을 하는 것 자체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부자의 첫 걸음은 돈에 대한 목표를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모으려 할 때 금액에 대한 목표보다 금융상품이나 부동산, 주식 등 투자대상을 먼저 생각한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게 있다. 돈에 대한 목표부터 분명히 세우는 것이다. 사회 초년생일 때 돈관리를 잘해서 종자돈을 만들어놓느냐 못하느냐가 평생의 부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초 5년간의 저축습관에 따라 평생 여유 있게 생활하느냐 아니면 돈에 쫓겨 사느냐가 결정된다.

 

 

 

 

 

[저자소개]

 

송승용 [저]

-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게 돈관리 방법을 이야기해주는 ‘웰스키퍼(Wealth Keeper)’다. (주)희망재무설계 이사로 있으면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확한 금융지식과 올바른 금융상품 이용법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월급쟁이들의 금융멘토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강연과 상담을 통해 전국의 신입사원들과 재테크 초보자들도 손쉽게 월급과 통장을 관리하도록 돕고 있다.
EBS TV "다큐프라임-자본주의"에 자문으로 출연했고 MBC TV "경제매거진 M"과 KBS 라디오 "김광진의 경제포커스"의 고정 패널이며 "시사저널""머니투데이" 등 언론매체에 경제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베스트셀러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을 비롯해 [평생월급][어른들이 말하지 않는 돈의 진실] 등이 있다.

 

유사루(YoOSARU) [그림]

- YoOSARU의 ‘사루’는 ‘모래시계’를 뜻하는 단어로 양쪽의 모래병은 각각 ‘이성’과 ‘욕망’을 뜻한다. ‘올리브’도 이런 세계관이 투영되어 언제나 저축(이성)과 쇼핑(욕망) 사이에서 고민하는 캐릭터다.
YoOSARU는 동화 앱 〈모로토비"의 원작자이며 [하우스 푸어][상상력에 권력을] 등 다수의 책에서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현재 DOGABIT 아트팀 소속으로 통통 튀는 상상력과 개성으로 카툰과 일러스트 외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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