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페데는 해적이 되고 싶어 - 제2회 말라가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ㅣ 스콜라 어린이문고 5
파블로 아란다 글, 에스더 고메스 마드리드 그림, 성초림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http://image.yes24.com/goods/8512258/L)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t/a/taeseong1203/20130319_101727.jpg)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t/a/taeseong1203/20130319_101821.jpg)
이 책은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불어 넣어 준다. 읽는 동안 나도 모르게 페데와 함께 해적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시절 악당들을 보면 물리쳐야 한다고 생각도 하지만, 왠지 악당이 멋있어 보이기도 했었다. 그래서 때론 나도 악당이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기도 한다.
페데는 해적이 되고 싶어한다. 그래서 조금은 황당한 이야기까지도 나온다. 그 이야기는 페데가 톱을 들고 자신의 다리를 자르려고 하는 부분이다. 어른의 시각에선 끔찍할수도 있지만 아이들의 시각에서 보면 얼마든지 가능할수도 있게다는 생각도 든다.
페데가 자신의 다리를 자르려고 했던 이유는 바로 해적이 다리가 한 쪽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어린 아이들을 방치하면 큰일난다는 얘기가 사실이다. 보통 자신의 아이가 페데와 같은 행동을 했다면 당황스럽고 화를 낼텐데, 페데의 부모님은 그러지 않고, 페데의 마음을 이해해 주었다.
이 부분을 보면서 나도 페데의 부모와 같은 마음을 가져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 자신의 아이 심리를 잘 이해해주고 존중해주는 그런 마음....꼭 우리 부모들이 배워고 익혀야 할 마음이 아닌가 생각한다.
결국 페데는 두 다리가 있는 해적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만의 개성이 있는 해적이 되어 간다.
![](http://bimage.interpark.com/goods_image/5/1/5/8/211995158b.jpg)
![](http://bimage.interpark.com/goods_image/5/1/5/8/211995158c.jpg)
![](http://bimage.interpark.com/goods_image/5/1/5/8/211995158e.jpg)
![](http://bimage.interpark.com/goods_image/5/1/5/8/211995158f.jpg)
![](http://bimage.interpark.com/goods_image/5/1/5/8/211995158j.jpg)
[저자소개]
파블로 아란다 [저]
- 1968년 스페인 말라가에서 태어났다. 스페인 문학을 전공했고, 청소년 교정본부 교사 및 대학 교수 등 여러 직업을 거쳐 현재 작가로 활동 중이다. 2003년 발표한 [또 다른 도시]는 2003년도 춘계문학상 최종후보에 올랐고, 제10회 안달루시아 비평가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발표한 [우크라이나]로 제2회 말라가 문학상을 수상했다. 또 이 책 [페데는 해적이 되고 싶어]는 작가의 첫 어린이 책으로, 제2회 말라가 어린이 문학상을 수상했다.
성초림 [역]
-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서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스페인 현대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페인 어 동시통역사 및 번역가로 일하면서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소설가 이순원, 김채원, 박현욱의 작품을 스페인 어로 번역했으며, [플라테로와 나]를 우리말로 옮겼다.
에스더 고메스 마드리드 [그림]
- 1980년 스페인 캄파멘토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소문난 책벌레였으며, 마드리드 국립 꼼쁠루텐세 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한 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미술을 가르쳤다. 많은 교과서와 미술 교재의 삽화 작업을 했으며, 현재 어린이 책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t/a/taeseong1203/20130319_10183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