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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비즈니스 사고법의 모든 것 -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쓰이는 3가지 아이디에이션 툴
사카이 조 지음, 길주희 옮김, 김동준 감수 / 지식공간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기업뿐 아니라 인류사회의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것이 창조성과, 이 창조성에서 타생한 혁신이다. 지금까지 수행된 다양한 선행연구에서는 창의적 아이디어 발상법을 다양한 이름으로 불러왔는데 '래터럴 씽킹'이라는 말은 그 중 하나이며, 이 책에서는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할 래터럴 씽킹의 3대 발상법을 소개한다.
1. 철학자 퍼스가 극찬한 아이디어 발상법 - 어브덕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추론 방법에는 '귀납법'과 '연역법'이 있다. 귀납법이란 '낱낱의 사실로부터 보편적인 법칙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말한다. 또한 다수의 데이터를 모아서 이를 통계적으로 정리하여 거기에서 법칙을 찾아내려고 하는 추론 방법이다. 귀납법의 단점은 제한된 데이터에서 법칙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예외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한편 연역법이란 귀납법과 반대로 '보편적인 법칙에서 개별적인 사실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말하며, 연역법의 단점은 전제가 되는 법칙에 오류가 있는 경우 결론도 자동으로 트린다는 점이다.
그런데 귀납법과 연역법 외에 한 가지 추론 방법이 더 존재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도 언급했을 만큼 연원이 오래된 것으로, 고대 그리스에서는 '아파고게'라고 불린 '어브덕션' 이다.
어브덕션은 낯선 사건을 이해하거나 설명할 때 중요한 사고방식이다. 눈앞에 벌어진 사건에서 출발하여 그 원인을 추론하되, 섣불리 단정 지시 않고 철저히 가설 상태로 놔둔다. 어브덕션에서 착각해서는 안 될 점이 있다. 어브덕션만 믿고 있으면 저절로 새로운 지식이 창조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어브덕션은 논리의 형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지식을 갈망하는 자세에 가깝다.
2. 낯선 것끼리 연결시켜라 - 시네틱스법
시네틱스법의 핵심은 '공통점 찾기'인데 이는 다른 발상법에서도 발견된다. 아마도 시네틱스의 기본 원리가 오랜 옛날부터 활용되어온 아이디어 발상법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네틱스를 잘하기 위해서는 지식의 양이 많을수록 좋다. 창의력은 종종 지식의 양과 무관한 것으로 인식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따라서 지식을 확충하는 독서 습관은 래터럴 씽킹에서 매우 중요하며, 또한 다양한 테마를 섭렵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진 테마까지 알고 있는지에 따라 시네틱스, 특히 '상징 유추력'이 결정된다.
3. 원리를 알면 답이 보인다 - 트리즈
트리즈 이론체계를 구축한 사람은 러시아 해군 특허부에서 근무하던 특허심사관 겐리히 알츠슐러이다. 알츠슐러는 매일 방대한 양의 특허를 처리하는 동안, 특허로 인정받는 발상들에는 공통적인 '문제 해결 패턴'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트리즈 연구자인 다렐 만은 40종류의 발명 원리가운데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원리 8가지를 뽑았으며, 나누기, 순서 바꾸기, 뒤집기, 움직이게 만들기, 주기적 작동, 위기를 기회로, 셀프 서비스, 파라미터의 변경 등이 있다.
로지컬 씽킹이란 어떤 사실로부터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결론을 도출하는 사고법을 말한다. '사실과 제안(결론)의 사이에 의심할 여지가 없는 인과관계를 만들어내는 사고'이다. 달리 '수직적 사고'라고 부른다.
비즈니스맨들이 로지컬 씽킹을 배우는 첫 번째 목적은 대화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두 번째 목적은 문제 해결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로지컬 씽킹을 통한 문제 해결력은 '문제를 발견하는 힘'과 '문제를 분활하는 힘'이 2가지로 집약된다.
다른 동물의 '생존 경쟁'은 인간에게는 비즈니스에 해당한다. 비즈니스를 할 때 올바르게 사고하는 것을 '서바이벌 씽킹(생존사고)'라 부른다.
'인터그레이티브 씽킹(통합적 사고)'이란 대립하는 2가지 아이디어를 동시에 검토하는 힘이며, 서바이벌 씽킹의 최종단계에서 한 가지 액션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밝혀낸 여러 가지 선택지를 모두 받아들인 뒤, 상반된 액션의 장점을 잃지 않으면서 '융합'하여 새로운 해결책을 만들어내려고하는 지적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경영의 현황과 경영 비전의 차이를 메우려면 경영 전략이 필요하고, 경영 전략의 수립에는 로지컬 씽킹이 도움이 된다. 경영 이념에서 도출해낸 '언제까지, 어떻게'라는 기업의 장래성을 결정하는 '경영, 비전'을 만들 때 요구되는 것이 바로 인터그레이티브 씽킹이다. 경영 비전이 확실해지면 경영 비전을 생각하는 '인재 비전'이 필요하다. 이때 로지컬 씽킹과 래터럴 씽킹이 활용된다.
[저자소개]
사카이조 저자
- 일본 아마존 종합 1위 [초보 과장의 교과서]를 비롯, [일본 최고의 인재 육성 회사의 교과서],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것] 등 비즈니스 서적을 저술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주식회사 프리비트의 전략 인사부 본부장이다.
인재 육성/비즈니스 전략/사고법/리더십/기업 혁신 등 일본에서 비즈니스와 관련하여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저자 가운데 한 명이다. 게이오대학 이공학부 졸업, 네덜란드의 틸버그대학 티아스 님바스 비즈니스 스쿨 경영학 MBA 수석 졸업하고 2006년 말 벤처 기업 'J3 Trust B. V'를 창업하여 최고재무 책임자로 활동했다.
김동준 감수
- 창의적 협업 및 혁신 전문가. 삼성전자에서 14년 근무하는 동안 밀리언셀러인 보르도 TV 등 60여 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삼성그룹 기술상, CTO 및 GMO 표창을 받았다. 현재 innoCatalyst 대표, 미국 Strategos사 Network Partner, 감성과학회 이사,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 중이다. 삼성전자, 삼성SDS, 포스코, KT, CJ, 신세계, 메타브랜딩, WK마케팅그룹, KOITA, 한경아카데미, 세바시 15분, TEDx, 서울대, 연세대, 홍대 등에서 창의/혁신 및 협업 관련 컨설팅, 워크숍, 강의를 진행한다. 공저로 [포스트 잡스, 잡스가 멈춘 곳에서 길을 찾다]와 [창조경영]이 있다.
길주희 역
- 강원대학교 사학과와 일본학과를 복수 전공했으며, 강원대학교 사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도쿄대학교 대학원 한국조선역사문화과 연구생 과정을 수학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아픔 없는 치유는 없다], [아침 1분 사용법], [손정의 기적의 프레젠테이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