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 사용설명서 : 10대의 비밀 비밀의 10대 내몸 시리즈 7
마이클 로이젠 외 지음, 김성훈 옮김, 유한욱 감수 / 김영사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현재 10대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선지 이 책에 무척 눈길이 갔다. 10대에 들어서서 사춘기를 겪는지 다소 반항적인 아이를 대하면서 당황스러운 적이 가끔 있었다. 그렇다고 아이가 반항할 때마다 큰소리 치는 것도 아이 정서에 좋지 않을 것 같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만나게 된 책이다.

 

  이 고민을 이 책을 통해 아이가 신체의 변화를 겪으면서 자신도 당혹스러워 성격이 예민해진 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모라곤해도 자식의 신체적 변화와 올바른 성교육을 한다는 것이 아직은 부끄럽고 어색하며 방법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춘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는 10대는 정말 중요한 시기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다양한 환경 인자의 영향으로 사춘기의 시작이 예전보다 빨라졌다. 이때 부모들은 대체로 당혹스러워 한다. 물론 내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다.

 

  서점에 가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한 육아 지침서는 많다. 하지만 10대 청소년을 위한 책은 매우 드물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내몸 사용설명서] 시리즈인 이 책에서 저자들은 매우 체계적으로 10대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의학적 문제들을 10대들의 언어로 설명한다. 어떻게 하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지, 왜 10대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한지에대해 설득력 있게 이야기한다. 부모도 알지 못했던, 또는 말해주기 어려웠던 10대의 궁금증에 대답한다.

 

  또한 이 책은 서구의 10대 청소년을 기준으로 설명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청소년을 기준으로 변경하고,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설명을 추가하였다.

 

  그럼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아이에게 말하기 힘들었던 것들을 이야기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그냥 나의 사춘기 때처럼 혼자 견디고 지나가면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우리 아이는 제대로 가르쳐줘서 올바르고 아프지 않은 사춘기를 겪게 해주면 좋을 것이다.

 

 

[저자 소개]

 

마이클 로이젠

- '건강나이' 개념의 창시자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달력나이 건강나이]의 저자이다. 시카고대학에서 노년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내과의사 겸 마취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1991년부터 9년 연속 'The Best Doctors in America'상을 수상했다. 현재 뉴욕주립의과대학의 마취학과 내과학 교수와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마취통증의학과 주임교수를 겸하고 있다.

 

메멧 오즈

- 환자의 몸뿐 아니라 영혼까지 어루만지는 의사로 칭송받는 그는 현재 컬럼비아대학 외과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뉴욕 컬럼비아병원에서 통합의학센터 과장 및 심장연구소 소장직을 맡고 있다.

 

엘렌 롬

-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에서 의학학사학위,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에서 공중보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클리블랜드 어린이 종합병원에서 청소년의학과 과장직을 맡고 있다.

 

유한욱 감수

-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장, 국가생명윤리위원회 유전자 전문위원회 위원장,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여행] 자문위원, 매일경제신문의 컬럼니스트로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전문 분야는 소아청소년의 내분비질환, 희귀유전질환 등이다.

 

김성훈 옮김

- 치과의사의 길을 걷다가 번역의 길로 방향을 틀었다. 경의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고, 현재 출판번역 및 기획그룹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위대한 수학] [WOW! : 뱁티스트 헬스케어의 탁월한 서비스경영을 배우다] [뇌의 미래] 등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