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느낌 있다
하정우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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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정우의 첫 번째 에세이로,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김흥수 화백이 극찬한 하정우의 그림 60여 점과 함께 그림 작업과 연기, 가족과 사랑, 우정과 일상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정말이지 생각할수록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연기도 하고, 감독도 하고, 이제는 그림까지... 예능은 못하는게 없는 진정한 사나이 같다. 이런 만능 엔터테인먼트의 느낌이 강한 하정우 에세이가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에는 연기와 그림에대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간 하정우에 대해, 처음으로 솔직하고 진지하게 마음껏 드러냈다.

 

  하정우씨는 2003년에 그림을 시작해 2010년 3월 첫 전시회를 가졌단다. 기간만 봐도 짧은 기간은 아니다. 현재 화가라고 불리는되는 그만한 시간적인 투자와 경험이 뒷받침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목에서도 말하고 있는 '느낌 있다'란, 어떤 것이 나를 끌어당길 때, 하지만 그게 무엇인지 설명할 수는 없을 때 하는 말이다. 예를 들면 길을 걷다가 풍경이 특이해 보일 때 '느낌 있다'고 한다.

 

  하정우씨의 대본을 보니 연기를 잘하는데는 이유가 있었다는 느낌이 든다. 대본에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가 되어 있다. 그만큼 완벽을 추구하는 사나이라는 말이 될 것이다. 그리고 평상시에도 메모하는 습관이 몸에 베어 있단다. 그러니 이런 에세이도 낼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멋진 하루]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멋진 배우 하정우님,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활동하시길 바라며, 이 책의 느낌을 맘껏 느껴본다.

 

 

[저자소개]

 

하정우

- 1978년 서울 출생.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졸업. 2003년 영화 [마들렌]으로 데뷔해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히트],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비스티 보이즈] [추격자] [멋진 하루] [국가대표] [황해] 등에서 선 굵고 개성 강한 역할을 소화해온 천생 배우, 2010년 [열정의 지펑 Horizon of Passion], 2011년 [피에로 Pierrot] 등 세 번의 개인 전시회를 연 서양화가, 2011년 아시안 필름어워드 남우주연상, 2010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2007년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등 다수의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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