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 쓴 공주님 느림보 그림책 3
심미아 글 그림 / 느림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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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동화는 우리 어른들의 모습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본다. 자신의 본 모습에 신경쓰기 보다는 겉치레에 더 치중하는 공주님. 머리 모양을 매번 바꾸는 공주님에게 하루는 어떤 두 사람이 찾아온다.

 

  이 두 사람은 달을 조금씩 떼어다가 머리 장식을 한다는 것이다. 공주님은 너무 궁금해 이 둘에게 자신의 머리를 장식해 달라고 얘기한다.

 

  이전까지 공주님은 안해본 머리 스타일이 없을 정도여서 달 장식 머리 모양이 너무 궁금한 것이다. 그러나 결국에는 이 둘은 사기꾼 이었다.

 

  달 장식으로 머리 스타일을 꾸민던 것이 공주님 머리에는 낡은 장화만 씌여져 있었다. 공주님은 너무 창피해서 이 후 머리 스타일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으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창 밖을 내다보던 공주님은 웃음이 터지고 만다. 바로 밖의 백성들이 모두 머리에 장화부터 온갖 신발들을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공주님은 옛날처럼 살게 될 것이다.

 

  이 이야기처럼 우리들도 살아가면서 겉모습에 너무 치중하며 살다가 자신의 본 모습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자신의 본 모습을 먼저 잘 보살피면 겉 모습은 자연스럽게 꾸며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저자소개]

 

심미아 선생님은 재미있는 생각이 샘물처럼 자꾸자꾸 솟아난대요. 자유로운 생각과 놀이를 담은, 즐거운 그림책을 만드는 게 선생님의 꿈이에요. 그림을 그리는 남편과 그림책을 좋아하는 딸 서영이와 함께 살면서 오늘도 재미있는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고양순]에 글과 그림을, [티라노는 홍당무를 좋아해], [이렇게 자볼까? 저렇게 자볼까?]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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