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열정으로 세계를 지휘하라 - 세계인의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전하는 희망의 초대장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14
류태형 지음 / 명진출판사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IMG_5848.JPG

 

  이미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명훈 지휘자님은 정말이지 열정으로 똘똘 뭉쳐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이 열정도 유전이 아닌가 생각된다. 책은 읽은 독자라면 공감할 것이다.

 

  정명훈 지휘자님의 어머님은 자식들을위해 물신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들을위해 국밥을 팔아 모은 돈으로 피아노를 장만하기도 했고, 전쟁통에 피난을 가면서도 피아노만은 꼭 갖고 피난을 갔다. 이 얼마나 열정이 넘쳐나는 어머니가 아닌가?

 

  요즘도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거나 피아노를 장만하려면 적지 않은 자금이 필요하다. 그런데 정명훈 지휘자님의 어머님은 이미 예전에 이 어려운 것을 자식들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신 것이다.

 

  나도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정명훈 지휘자님의 어머님처럼 내 자식을 위해 물신양면으로 힘써야 겠다고 반성하게 되었다.

 

IMG_5849.JPG

 

  지휘자는 오케스트라에서 악기를 연주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책임을 지는 존재이기도 하다. 지휘자의 역할은 악보대로 연주하도록 이끄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음악을 훌륭하게 해석하기 위해 단원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하고, 매 순간 음악의 표정을 살려서 연습해야 한다. 틀린 소리를 잡아내는 그 누구보다도 좋은 귀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한쪽으로 쏠리는 일 없이 전체적으로 균형을 잡아서 몰고 가야 한다.

 

IMG_5850.JPG

 

[에필로그 중에서]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인터뷰를 할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균형' 입니다. 그만큼 그는 균형을 중시합니다. 음악에서 균형은 매우 중요합니다. 단원 가운데 한 사람이 실력이 뛰어나다고 음량을 크게 하면 연주 전체를 망치고 맙니다. 그래서 지휘자가 필요하지요. 지휘자는 전체 그림을 보고 약한 소리는 키우고 지나친 소리는 줄이면서 연주를 만들어나갑니다. 음악은 과유불급이라는 진리가 정확히 들어맞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IMG_5851.JPG

 

[이 책의 주인공]

 

마에스트로 정명훈

-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명 지휘자이다. 또한 프레지오 아비아티 상,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상, 브루노 발터 상, 프랑스 '음악의 승리상' , 프랑스 '올해의 아티스트 상' , 제1회 대원음악상 대상, 프랑스 레종 도뇌르 훈장,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한국 금관문화훈장 등을 받고, 유네스코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세계 음악계의 보석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현재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이자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음악감독,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수석객원지휘자로 전 세계인들과 함께 음악의 힘과 아름다움을 나누고 있다. 그리고 유니세프,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 북한 어린이 자선음악회,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북한 은하수관현악단의 합동 공연,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통해 자신이 받은 사랑을 음악으로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IMG_5852.JPG

 

[이 책의 저자]

 

음악 칼럼니스트 류태형

- 서강대 국문학과 시절, 지휘자 정명훈의 도이치 그라모폰 음반을 구해 들으면서, 한국인이 어떻게 세계 무대에서 음악으로 자기 뜻을 펼칠 수 있었는지 질문을 품었다. 그리고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환골탈태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대원문화재단에 몸담으면서 정명훈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다.

  음악전문지 [객석]에서 기자와 편집장으로 일하고 KBS 클래식 FM [출발 FM과 함께] '류태형의 출발 퀴즈'와 [FM 음반가이드]를 진행했으며, 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과 KBS 1TV [클래식 오디세이]의 음악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면서 여러 매체에 클래식 음악에 대한 글을 쓰고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클래식 튠] (공저)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