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보물찾기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30
곰돌이 co. 글,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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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지구본 교수는 한 통의 영상 메일을 받게 된다. 메일의 주인공은 스웨덴의 아마추어 고고학자인 페르센 백작으로, 백작은 엄청난 보물을 발표하겠다며 전 세계의 고고학자들을 자신의 저택으로 초청한다.

 

  그때 같은 메일을 받은 도토란 박사와 토리가 찾아와 페르센 백작이 아주 유명한 허풍선이라는 말을 전하지만, 팡이는 또다시 자신의 '감'을 믿으며 지 교수를 설득해 스웨덴으로 떠난다. 하지만 유물 발표회장에서 백작은 경찰에게 연행돼 버리고, 팡이와 지 교수는 백작이 남긴 단서들을 좇아 보물찾기에 나선다.

 

  스웨덴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 그대로 모든 국민이 평생 기본적인 생활이나 질병 등을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사회복지 제도가 완벽하게 마련되어 있어, 세계 제1의 복지 국가로 꼽힌다.

 

  스웨덴의 뛰어난 복지 제도는 국가의 막대한 재정을 필요로 하고, 이 재정의 바탕이되는 것은 국민들이 내는 세금이다. 그래서 스웨덴은 국민이 내는 세금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이다.

 

  스웨덴은 1850년대 중반까지 해도 유럽의 중심에서 떨어진 가난한 농업 국가에 불과했지만, 그 후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어 1970년대에 들어서는 국내 총생산 세계 3위를 기록할 정도로 발전했다. 이처럼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철과 목재 같은 자원이 풍부하고, 교육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제도 등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스웨덴은 거의 모든 교육이 나라에서 제공하는 공교육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은 부모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무료로 교육을 받는다.

 

  기초 학교를 졸업하면 95%가량이 통합 고등학교에 진학하는데, 고등학교까지의 수업료는 물론이고, 교과서와 공책을 비롯한 모든 학업 준비물, 급식, 통학 교통비를 국가에서 무료로 지원한다.

 

  스웨덴에서는 기초 학교에서부터 창의력을 깨우는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발명을 이끌어 내고 지원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그 덕분에 천만도 되지 않는 적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 출원과 신청 건수를 기록하는 나라 중 하나가 되었다.

 

  스웨덴 사람들은 책을 많이 읽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웨덴의 1인당 도서 구입량은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훨씬 많은데, 여기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도서관이 한몫하고 있다. 지역마다 도서관이 있는 것은 물론, 직접 찾아가 책을 대여해주는 '책 버스'와 '책 보트'도 운영된다. 또한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모여 책에 대한 서로의 감상을 나누는 독서 모임도 매우 많다.

 

  우리나라도 스웨덴처럼 복지도 더 좋아지고, 국민들이 책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선진국이라고는 하지만 우리들 내면은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스웨덴처럼 학벌을 중요하게 생각하기보단 그 사람의 실력을 인정해주는 그런 나라가 빨리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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