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이야기 1 - 명작동화 15 처음만나는 그림동화(삼성출판사) - 명작동화 1
이솝 원작, 이윤희 지음, 알레나 우스티노바 그림 / 삼성출판사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에는 우리들이 잘아는 이솝이야기 중에서 개미와 베짱이, 토끼와 거북이라는 두 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개미와 베짱이는 아이들에게 개미와 베짱이 중 누구처럼 살아야 하는지 가르침을 주는 이야기다. 요즘 점점 베짱이처럼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일은 하는데, 힘들거나 더러운 이들은 회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사람들은 일할 직장이 없다고 말하면 안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말 직장이 없는 것일까? 아님 자신이 편하게 일하며 많은 돈을 버는 그런 일이 없다는 것일까? 사실 주변을 찾아보면 일할 곳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한다. 대신 그 일이 자신에게 어떻게 받아들여 지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요즘 우리들에게 다시한번 읽어보고 교훈을 얻어야 할 그런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두번째 이야기는 토끼와 거북이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일 것이다. 토끼와 거북이가 달리기 시합을 하지만, 중간에 토끼가 낮잠을 자며 여유를 부리다가 결국엔 거북이에게 지고만다는 이야기다.

 

  정말이지 꾸준히 열심히 한발한발 내딛는 것의 힘은 나중에 거대한 힘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 학창시절 매일 열심히 공부만하던 친구가 있었다. 그리고 머리가 좋아 시험 직전에 잠깐만 공부하던 친구도 있었다. 마치 토끼와 거북이처럼 말이다.

 

  처음에는 머리가 좋은 친구가 항상 이겼었는데, 학년이 올라가면서 결국에는 꾸준히 매일 공부하던 친구가 이겼다. 그리고는 계속 그 자리를 지켰다.

 

  우리들도 살면서 뭔가를 할 때, 결과에 조급함을 많이 갖는다. 하지만 현재의 지금에만 충실하다보면 자신도 느끼지 못한 순간에 이미 결과는 나와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거북이가 쉬지 않고 한걸음 앞으로 나아갔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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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어린 시절 처음 접하는 명작 한 편은 오래도록 깊은 감동과 교훈을 줍니다. <처음 만나는 그림동화> 명작동화 15편 『이솝 이야기』는 권위있는 아동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들이 어렵게 선정한 이야기로 유아들의 언어 발달 단계에 맞춰 쉽고 편안한 문체로 다시 썼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 작품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동유럽 화가들의 이국적인 그림은 동화를 읽는 아이들에게 한층 풍성한 재미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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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솝(Aesop) [저]

- 이솝은 아이소포스(Aisopos)의 영어식 이름이다. 고대 그리스의 우화작가인 이솝은 생애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여 실존 인물인지조차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에 대한 단편적이고 불확실한 자료들 가운데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Herodotos)가 남긴 기록에 따르면, 이솝은 기원전 6세기 중엽에 살았던 인물로 이아드몬(Iadmon)이라는 사모스 사람의 노예였다고 한다. 그는 뛰어난 학식과 지혜로 노예 신분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운 삶을 살지만, 결국 델포이에서 누명을 쓰고 비극적으로 살해되었다고 전해진다.
이솝의 작품을 모은 것으로 전해지는 [이솝우화]는 간결하고 소박하면서도 신랄한 표현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지혜와 도리를 깨우쳐주며 오늘날까지 전 세계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알레나 우스티노바 [그림]

- 1960년에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모스크바 국립인쇄대학교 미술학부를 졸업하였다. 2003년에는 모스크바 일러스트레이터 협회에서 주최하는 정기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지금까지 러시아와 우리나라에서 『미운 아기 오리』『푸른 수염』『작은 아씨들』『아기 돼지 삼 형제』등에 그림을 그렸다.

 

 

이윤희 [글]

-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덕성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1990년 『남희가 데려온 봄』으로 아동문예 단편동화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지금은 인천 재능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작품으로는 『하얀 저 눈 언덕 너머』『네가 하늘이다』『꼬마 요술쟁이 꼬슬란』『엉뚱한 오리너구리 우화』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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