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놀부 - 전래동화 21 처음만나는 그림동화(삼성출판사) - 전래동화 1
정진 지음, 고광삼 그림 / 삼성출판사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흥부와 놀부는 형제다. 현실에서도 형제라고 성격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이렇듯 놀부는 욕심이 많은 심술쟁이고, 흥부는 욕심이 없는 정직하고 착한 사람이다. 이 책의 이야기는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한 이야기이다.

 

  왜 가난한 흥부에게는 자식들이 많았을까하는 의문을 가졌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결혼을해서 아이들을 낳아보니 이제는 조금 알것도 같다. 현실에서도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들이 자식이 더 많은 경우가 많다. 이또한 경제적인 이유 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

 

  이 동화도 다른 동화와 마찬가지로 가난해도 착하게 살면 결국 복을 받는다는 믿음을 주는 그런 동화이다. 사실 이런 희망이라도 있어야 하루하루가 힘들지 않고 살만할 것이다.

 

  요즘 사람들이 복권 한장을 사서 가슴에 품고, 일주일을 기대속에서 살아간다. 중요한 것은 복권이 당첨되던 아니던간에 일주일은 행복하게 보내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것이 바로 희망의 힘이 아닐까?

 

  그러나 뭐든 정도가 지나치면 안 된다. 복권도 정도를 넘어서면 그때는 희망이 아닌 도박이 되어버린다. 그러면 행복한 일주일 대신에 불안과 초조한 일주일을 보내게 될 것이다.

 

  놀부가 욕심이 정도가 지나쳐 패가 망신하듯이 복권도 도박이 되는 순간 패가 망신의 길로 들어서는 것임을 명심하자!

 

~~~~~~~~~~~~~~~~~~~~~~~~~~~~~~~~~~~~~~~~~~~~~~~

 

[책소개]

 

  어린 시절 처음 접하는 동화 한 편은 오래도록 깊은 감동과 교훈을 줍니다. <처음 만나는 그림동화> 전래동화 편은 옛 이야기속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조상들의 지혜를 가르쳐줍니다. 아이들에게 바른 꿈과 성실한 자세에 대해 자연스레 이야기하는 동화시리즈입니다.

~~~~~~~~~~~~~~~~~~~~~~~~~~~~~~~~~~~~~~~~~~~~~~~

 

[저자소개]

 

그림 : 고광삼

-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우리 전통 문화와 자연 생태에 관심이 많아 바쁜 일상에도 틈날 때마다 카메라를 들고 국네 곳곳을 찾아다니길 좋아한다. 특유의 개성 있는 인물과 힘찬 그림으로 수많은 어린이책에 일러스트를 그렸고, 2006년 이탈리아 볼로냐 북페어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그린 책으로 『나이살이』『단군의 조선』『하늘의 별은 몇 개일까?』『삼 형제』『엄마, 내 생각도 물어 줘!』『백두산정계비의 비밀』『호랑이와 곶감』 등이 있다.

 

글 : 정진

- 정진 선생님은 서울예술대학교와 강남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였다. 어린이 동화로 1993년 여성신문 여성문학상을 수상하고, 1994년 제13회 새벗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작품으로는 『감이 익을 무렵』『토끼눈 아이』『꿈을 먹는 맥』등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