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판만 보이는 안경 - 학업스트레스 조금 이른 사춘기 1
박부금.이애경 지음, 양은아 그림 / 풀빛미디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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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준혁이는 꿈이 축구선수다. 그래서 축구 연습을 열심히 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공부는 뒷전. 이 책을 보면서 딱 우리 큰 아들이 생각났다. 그래서 큰 아들이 읽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큰 아들도 나중에 커서 꿈이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아들도 준혁이와 마찬가지로 축구선수가 되려면 축구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을 주면서 이 책의 주인공 준혁이가 아들과 같다고 했더니, 아들이 그래도 자신은 공부도 잘한다고 말했다. 순간 웃음이 나왔다.

 

  준혁이는 학교에 가던 어느 날, 축구공을 뻥 찼는데 그만 어느 가게 유리창이 깨지고 만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축구공도 찾을 겸 그 가게로 들어가는데 그 가게 안이 온통 별천지다. 그 가게안에는 번쩍번쩍이는 샤프도 있고, 다른 문구들도 있는데 모두 번쩍거린다. 그리고 준혁이는 그곳에서 진이라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진이를 만나 준혁이는 안경을 선물 받는다. 그런데 이 안경이 준혁이를 변화시킨다. 수업시간에 이 안경을 쓰면 칠판의 글씨가 마구 날라다녀 준혁이 자신도 모르게 글씨에 집중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수업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게되고 창문밖 운동장에서 들리던 소음도 전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수업에 집중하게 된다.

 

  그리고 준혁이는 언제부턴지 안경이 없는지도 모르게 수업에 계속 집중하게 된다. 이렇게 안경덕분에 준혁이는 공부를 잘하는 방법이 어떤 것인지 스스로 깨닫게 된다. 공부에 집중하면 자신이 놀 시간도 많아진다는 것도 알게 된다.

 

  우리 아이도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공부법과 집중력을 키울수 있다면 좋겠다.

 

 

[책소개]

 

“우와, 집중해서 공부하니까 놀 시간이 더 많아졌어!”
학업 스트레스 이제 그만!

1년의 기획 과정 끝에 탄생한 ‘조금 이른 사춘기’ 시리즈 1탄 ‘학업 스트레스’ 편은 초등학생이 고민하는 여러 문제 가운데 ‘공부 부담감’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춘기 연령이 5년마다 1.5살씩 어려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또래보다 조금 이른 사춘기를 맞은 어린이는 어른 앞에서 입을 꾹 다물고 마음속 스트레스를 키우고 있습니다. “칠판만 보이는 안경”은 재미있는 동화로 공부 고민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실제로 현장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고민을 듣고, 함께 해답을 찾는 전문가들로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많은 어린이에게 실제 수업에서 응용할 수 있는 집중력 향상의 다양한 방법과 예를 제시합니다.

이 동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준혁이처럼 초등학생이라면 공부를 잘해서 엄마와 선생님께 인정받고, 좋아하는 아이 앞에서 으쓱해지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동화 “칠판만 보이는 안경”을 읽다 보면 공부의 결과에만 집착해 현재를 등한시하지 않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찾아 더디지만 즐겁게 원하는 결과를 얻는 방법을 자연스레 깨우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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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박부금 [저]

- 수년 간 많은 학생의 진로와 진학을 지도하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답니다. 가톨릭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상담심리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어린이의 강점을 발견하고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연수를 진행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친근하게 공부에 다가가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습니다.

 

이애경 [저]

- 아이들이 스스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학습캠프와 성장캠프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어린이가 사회성을 기르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학습법을 잘 활용해서 공부를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양은아 [그림]

-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졸업했다. 지금은 어린이들을 위해 좋은 그림을 그리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절제], [고슴도치의 우아함], [또 다른 아들], [철학의 원리를 사고 파는 철학 상점], [말썽쟁이를 변화시킨 7명의 위인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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