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재의 젊은 생각 - 뇌에 보톡스를 맞아라
홍영재 지음 / 서울문화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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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생각이란 무작정 젊은이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스스로의 인생을 활기차고 즐겁게 하는 것이 젊은 생각이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타인을 배려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젊은 생각이다.

 

  젊은 생각은 반드시 도덕성을 갖춰야 하며 올발라야 한다. 그래서 세상을 보다 살기 좋은 세상이 되도록 만드는 생각이어야 한다. 또한 젊은 생각은 시대를 앞서가는 생각이자 안목이다.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거나 뒷걸음질 치게 하는 생각은 젊은 생각이 될 수 없다.

 

  그리고 젊은 생각은 창조적이고 유연하며 포용적이고 양심적이어야 한다. 나이를 떠나 스스로를 개발할 수 있고, 나와 다른 생각에 귀 기울일 수 있으며, 나와 다른 사람과 약자를 품어 안을 수 있고, 올바른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생각이 젊은 생각이다.

 

  이 모든 것을 포함하여 젊은 생각을 한마디로 정의하라고 하면 나는 이렇게 말하겠다. 젊은 생각은 지성이다. 지성이 뛰어나다는 말은 머리가 좋다는 말이 아니다. 나와 타인 그리고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생각이 진정한 의미의 지성이다.

 

  많은 사람들이 장수시대를 이야기하고, 행복한 삶을 이야기할 때 놓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 감정적인 요인이다. 노화되는 육체는 되살리려고 온갖 노력을 하면서 나이가 듦에 따라 노화된 감정적인 요인은 되살리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해지려면 우선 행복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사람으로 변해야 한다는 것에는 이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되살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 떠들고, 울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우리 몸에 명령을 내리는 것은 뇌다. 새로운 세포를 생성하는 것도, 몸에 좋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것도,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것도 모두 뇌다. 감정이 뇌를 움직이고 뇌가 우리를 젊게 한다. 그래서 감정적인 요인이 잠재된 젊음의 원천이라는 것이다.

 

  건망증은 한번 시작되면 사람에 따라 엄청난 가속도가 붙어 심각해지기도 한다. 건망증을 나이가 들면 누구나 생기는 것쯤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어쩌다 한 번 깜빡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즉시 검진을 받아 적절한 조처를 해야 한다. 초기에 건망증을 치료하면 건망증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파괴가 그만큼 줄어든다. 물론 더욱 현명한 것은 건망증이 시작되기 전에 건망증을 예방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망증에 대한 생각부터 완전히 바꿀 필요가 있다.

 

  건망증을 나이 탓으로 돌리지 마라. 건망증을 노화의 한 증상으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 평소 자신이 뇌의 건강을 소홀히 해 발생한 질병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러한 생각이 자리 잡게 되면 뇌의 건강에 보다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뇌라는 것은 매우 놀라운 기관이다. 인체의 모든 기관은 쓰면 쓸수록 노화되지만 뇌는 다르다. 쓰면 쓸수록 젊어지고 활성화된다. 그래서 부단한 노력을 통해 뇌의 건강을 유지한다면 60, 80대에도 20대의 뇌로 살 수 있다.

 

  20대의 뇌를 가진 60대는 뇌를 방치하여 늙어가도록 놔둔 사람보다 건망증에 걸릴 확률이 현저히 낮다. 따라서 건망증은 나이 탓이 아니라 뇌의 건강을 지키지 못한 탓인 것이다. 뇌 건강을 지켜라. 수시로 자신의 뇌 건강을 점검하라. 장수시대를 행복하게 살아갈 열쇠는 뇌에 있다.

 

  우리가 젊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이미지의 상징성과 그 밖의 나이 든 사람에 대해 정의해놓은 인식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 흰머리가 생기고 육체의 노후화가 일어났다고 노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생각이 늙으면 노인이라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노인=생각(마음)이 늙은 사람'

 

  노인에 대한 이런 새로운 정의를 우리의 노가 인식하게 만든다면 우리는 육체의 노화로 인한 삶의 무기력, 우울증 등에서 보다 자유로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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