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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 먹을거야 ㅣ 메리와 친구들 1
민들레 글, 김준문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2년 4월
평점 :

어느 아이든 치과 가는걸 대부분은 두려워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런 아이들이 치과에대한 두려움을 조금은 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탕을 무척 좋아하는 메리는 친구들 몰래 사탕을 혼자서 다 먹는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메리는 이가 아프기 시작한다. 아마도 친구들 몰래 혼자서 먹은 사탕 때문이다. 바로 이가 썩은 것이다. 이가 썩었기 때문에 치과에 가야하는데 메리는 겁이나서 치과에 가질 못한다.

그런데 이런 메리를 친구들은 도와주기로 한다. 바로 치과에 같이 가주기로 한 것이다. 그래서 메리는 친구들 도움으로 치과에 갈 용기를 갖는다.
이 책을 보는 아이들은 메리처럼 치과에 갈 용기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치과는 결코 무서운 곳이 아니라 아픈 이빨을 치료해줘서 더이상 이빨이 아프지 않게 해주는 곳이다. 그리고 이런 사실을 아이 스스로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람들의 결정을 대신해 주는 인형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걱정인형들이 동화의 주인공이 되어 나타났다. 상냥한 메리와 활기찬 인디, 소심한 라라, 멋쟁이 에코, 씩씩한 타타, 엉뚱한 찌지리가 엮어 가는 재미있는 이야기는 한창 크는 아이들로 하여금 협동과 배려를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한다. 또 아이들이 걱정하는 내용을 동화로 구성해 공감을 얻고 주인공들이 고민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아이들에게 용기를 준다.
귀여운 캐릭터 인형과 배경을 실제처럼 만들어 제작하여 차원이 다른 생동감을 선사한다. 살아 있는 듯한 걱정인형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 저자소개 >
[민들레 글]
민들레 홀씨는 봄바람을 타고 날아가 한 줌 흙만 있어도 별 같은 꽃을 피웁니다. 어린이책을 기획하는 민들레는 마음에 품은 이야기들이 멀리멀리 날아가 많은 어린이들의 가슴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바라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김준문 그림]
홍익대학교에서 가구제품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 쇼타임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대표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save the children, 메리츠 걱정인형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 광고를 제작하였고, MBC 무한도전 애니메이션과 피규어를 만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