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멀티플라이어 - 전 세계 글로벌 리더 150명을 20년간 탐구한 연구 보고서 ㅣ 멀티플라이어
리즈 와이즈먼 외 지음, 최정인 옮김, 고영건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자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능력을 끌어내는 사람, 1+1 을 2가 아니라 100으로 만드는 사람, 즉 '멀티플라이어' 인 것이다.
깨진유리창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 100-1=0 이라는 수식으로도 나타내는데, 이것은 어느 빌딩의 100개의 유리창 중에서 1개만 깨지더라도 그 빌딩은 완전한 빌딩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빨리 깨진유리창을 교체해야 완전한 빌딩이 되는 것이다. 다시말해 수많은 고객들 중에서 한 명의 고객이라도 불만을 갖는다면 그 기업의 이미지는 떨어진다는 말이다. 그런데 기업에 이 책에서 말하는 멀티플라이어들이 있다면 이 멀티플라이어들로인해 다른 직원들도 개선되니 불만을 가진 고객이 안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티븐 스필버그나 팀 쿡은 누구를 만나든 상대가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해 스스로 일할 수 있게 만드는 리더인 것이다. 누구를 만나든 상대를 더 똑똑하게 만드는 사람을 리즈 와이즈먼은 멀티플라이어라고 말한다. 멀티플라이어는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은 아이디어를 내게하며 스스로 문제를 풀도록 도와준다. 평범한 사람들이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성과를 내게 이끄는 것이다.
팀과 조직의 지혜와 창의성을 고갈시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팀과 조직의 역량을 최고로 이끌어내고 사람들을 더 똑똑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상대를 더 탁월하게 만드는 이들을 우리는 '멀티플라이어' 라 부른다. 멀티플라이어란 상대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팀과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리더를 뜻한다. 이들은 함께하는 사람들의 능력을 2배로 끌어올려 자원의 추가 투입 없이도 생산성을 2배 이상 높인다.
리즈 와이즈먼과 그렉 맥커운은 글로벌 기업 35개사의 150명 이상의 임원을 대상으로 20년 동안 연구한 결과 멀티플라이어 효과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점을 입증하였다. 또한 탁월한 성과를 내는 멀티플라이어의 특성 5가지를 뽑아내 누구나 멀티플라이어가 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멀티플라이어의 특성 5가지]
1. 멀티플라이어는 재능자석이다.
- 재능 있는 사람들을 모으고 잘 활용해 최대한의 기여를 끌어낸다.
2. 멀티플라이어는 해방자다.
- 최고의 생각을 하고 최고의 작업을 하게 하는 열정적인 환경을 만든다.
3. 멀티플라이어는 도전자다.
-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4. 멀티플라이어는 토론주최자다.
- 철저한 토론을 통해 타당한 결정을 내린다.
5. 멀티플라이어는 투자자다.
- 사람들에게 결과를 만들어낼 주인의식을 심어주고 성공하도록 투자한다.
|
[본문 중에서]
그렇다면 멀티플라이어는 여타 리더들과 다르게 만드는 실천사항은 무엇일까? 150명이 넘는 리더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는 멀티플라이어와 디미니셔가 꽤 많은 영역에서 똑같은 행동양식을 보인다는 점을 발견했다. 두 사람 모두 고객을 중요시하며 사업수완이 좋고 시장에 대한 통찰력이 있다. 두 사람 모두 똑똑한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고 스스로를 생각의 리더라 여긴다. 그러나 멀티플라이어에게만 있는 요소를 찾아본 결과, 디미니셔와는 확실히 구분되는 5가지 원칙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인재를 끌어당기고 최대한 활용한다.
멀티플라이어는 재능자석이 되어 인재를 끌어당긴다. 누구에게 속한 사람인지에 상관하지 않고 재능을 끌어당기고 남김없이 이용한다. 멀티플라이어와 함께 일하면 성장하고 성공한다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이 몰려든다.
반면, 디미니셔는 제국건설자처럼 조직을 운영한다. 그는 직접사람을 소유하고 통제해야 더 생산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자신에게 속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분명히 나누고, 이런 인위적인 구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자원으로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실패한다. 처음에는 디미니셔에게 끌릴 수도 있지만 그것이 발전의 끝이 되는 경우가 많다.
둘째, 최고의 생각을 요구하는 열성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멀티플라이어는 일할 의욕을 갖게 하는 작업 환경을 만들어준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생각할 자유가 있고 최선을 다해 일할 공간이 있다. 멀티플라이어는 해방자처럼 편안하면서도 열성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그는 두려움을 없애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사람들 각자 최고의 생각을 끌어내게 해준다. 이와 동시에 최선의 노력을 요구하는 치열한 환경을 만든다.
반면, 디미니셔는 평가의 두려움을 이용해 폭군처럼 조직을 운영한다. 이는 결국 사람들의 생각과 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사기를 저하시킨다. 그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생각을 해내라고 요구하지만 결코 그것을 얻지는 못한다.
셋째, 도전의 영역을 넓힌다.
멀티플라이어는 도전자처럼 조직을 운영한다. 기회를 보여주고 도전에 맞서게 하고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해서 자신과 팀이 지금 알고 있는 것을 넘어 도전하도록 한다. 이와는 반대로 디미니셔는 전지전능자처럼 조직을 운영한다. 자신이 가진 지식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지시를 내리는 것이 그 예다. 디미니셔는 직접 방향을 정하는 반면, 멀티플라이어는 방향이 정해지는 환경을 만든다.
넷째, 토론을 통해 결정한다.
멀티플라이어는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통해 조직에게 실행을 준비시킨다. 그는 철저한 토론을 통해 견실한 결정이 나오도록 노력하므로 토론주최자처럼 조직을 운영한다. 그는 사람들에게 토론을 하게 해서 결정이 나왔을 때 이를 더 잘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만든다.
이와 반대로 디미니셔는 결정자로서 조직을 운영한다. 그는 작은 이너서클 안에서만 결정을 내린다. 따라서 그를 제외한 대다수 직원들은 결정을 실행에 옮기는 대신 결정이 온당한지 아닌지를 두고 논쟁하며 우왕좌왕한다.
다섯째,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심어준다.
멀티플라이어는 조직 전반에 걸쳐 높은 기대를 심어줌으로써 탁월한 성과를 내고 이를 유지한다. 그는 투자자처럼 성공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해준다. 그러는 한편 사람들에게 자신의 일에 대해서는 자신이 책임지게 한다. 멀티플라이어의 기대는 매우 높고 시간이 지나도 줄어들지 않는다. 그 결과 나중에는 리더의 직접적인 개입없이도 사람들이 스스로 더 높은 수준의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반면, 디미니셔는 사소한 일까지 관여한다. 마치 간섭자처럼 행동한다. 그는 자신이 주인이라는 의식에 사라잡혀 있으며 세세한 사항까지 파고들고 직접 결과를 만들어내려 한다.
이 책은 이미 성공한 사람은 물론이고 성공하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다. 현재 당면해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평범한 비즈니스맨부터 초보관리자까지 그리고 세계적인 리더까지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다.
[저자 소개]
지은이 리즈 와이즈먼(Liz Wiseman)은 실리콘밸리에 본부를 둔 리더십 연구 및 개발센터인 더와이즈먼그룹(The Wiseman Group)의 회장이다. 경영자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전 세계 기업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전략 및 리더십 개발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나이키, 갭 등 글로벌 브랜드를 컨설팅했으며, 미국 최고의 명문대 예일, 와튼스쿨의 교육환경을 변화시키는 작업도 진두지휘하고 있다.
식생활, 헬스케어, 교육, 금융산업 등 경제 전반에 걸친 수많은 기업들이 그녀의 손을 거쳤다. 이 책은 오라클에서 겪은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구성원의 역량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방법과 조직의 성과를 저해하는 요인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 ,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CNBC 등 각종 언론매체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아마존 올해의 비즈니스 도서로 선정되었다.
옮긴이 최정인님은 서울대학교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대학교에서 번역학을 공부했다. 출판기획자와 번역자로 일했고 현재는 영어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미술관에는 왜 혼자인 여자가 많을까?> , <코스툴라니 실전 투자 강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해피에이징>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