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의 비밀편지
칼 노락 지음 / 크레용하우스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산타클로스에게 편지를 쓴다. 자신이 제일 갖고 싶었던 것을 선물로 달라면서 편지를 쓴다. 편지를 쓰는동안 아이들은 얼마나 조마조마 할까? 과연 자신이 산타클로스에게서 선물을 받을수 있을지 불안해서 크리스마스 전날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잠들어야 선물을 갖다 놓을수 있기때문에 아이들을 일찍 재운다.

 

  이 책은 산타클로스를 믿고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좋은 책이다. 매년 크리스마스가 오기전에 많은 아이들이 산타클로스에게 편지를 쓴다고 했었다. 이 많은 편지들이 산타클로스에게 배달되지만, 그만 돌풍이 불어서 편지들이 날아가 버린다. 그런데 다행이도 편지 한 통이 사슴 뿔에 걸려 있었다. 정말 운 좋은 아이가 아닐수 없다.

 

  그 편지의 주인공은 제제라는 아이였다. 산타클로스는 편지 내용을 읽는다. 당연히 장난감을 달라는 내용일거라 생각하며 편지를 읽지만, 편지의 내용은 산타클로스가 겪은 모험과 비밀을 이야기해 달라는 것이다. 산타클로스는 제제에게 답장을 써주기로 결정한다.

 

  아이들이 제일 궁금해할 사항을 먼저 말해준다. 산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 때를 제외하면 한가할거라 생각하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고 얘기한다. 무슨 일을 하냐면 크리스마스에 썰매를 끌어야 할 사슴들을 잘 보살펴야 한다.

 

  한번은 산타클로스가 사슴들에게 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다음날 사슴들이 별나라로 떠나버렸다. 그래서 산타클로스는 사슴들을 찾아 나선다. 그러다 에스키모들을 만나게 되고, 이들이 빌려준 개 썰매 덕분에 무사히 크리스마스에 아이들에게 선물을 배달할 수 있었다.

 

  그런데 개 썰매로 아이들에게 선물을 배달하던 중에 굴뚝에서 나온 산타클로스의 얼굴에 묻은 숯검정을 본 개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고 웃고 만다. 그래서 조용한 마을이 개 짖는 소리로 시끄러워져 잠을 자던 아이들중에 몇몇은 깨어나기도 했다. 아마 잠에서 깬 아이들중에 개 썰매를 타고가는 산타클로스를 본 아이들도 있었을지 모른다. 산타클로스는 아이들에게 들켜서는 절대 안되는데도 말이다.

 

  산타클로스가 사슴을 찾지 못한다면 앞으로의 크리스마스 때마다 큰 걱정이 아닐수 없을 것이다. 다행이 사슴들은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산타클로스와 함께 여행을 가잔다. 휴가 가듯이 말이다. 그래서 산타클로스는 사슴과 함께 휴가겸 여행을 떠나게 된다.

 

  맨 처음 간 달에서 인디언들을 만나게 되고, 산타클로스는 인디언들이 어떻게 달에 올라왔을까 궁금해 한다. 그리고 다음 여행지는 이름모를 별의 분화구 속인데, 이곳은 정말 멋진 정원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만난 늙은 우주비행사를 만나게 된다. 이 우주비행사에게서 산타클로스는 씨앗이 담긴 작은 상자 다섯 개를 선물로 받는다. 과연 이 씨앗들은 어떤 씨앗들일까?

 

  산타클로스와 사슴들의 휴가겸 여행의 자세한 내용은 직접 확인해보면 더욱 재밌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씨앗 구할수만 있다면 당장 심어서 키우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