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소와 무티스가 만났을 때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35
니나 레이든 글 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실제로 유명한 두 화가를 돼지와 황소에 비유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좋은 소재를 선택한 것 같다.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피가소와 무티스라고만 했다면, 그다지 이야기가 가슴에 와닫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피가소는 돼지에 무티스는 황소에 비유해서 이 둘의 이야기를 해주니 재미와 이해를 더한다.

 

  피가소와 무티스는 둘 다 대단히 고집 센 화가들이었다. 두 사람은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예술가로 피가소는 입체파, 무티스는 야수파라고 불린다.

 

  앙리 무티스는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며, 원래는 변호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었다. 그런데 21살이 되던 해, 변호사 공부가 지겨워져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결국 화가가 된다.

 

  파블로 피가소는 스페인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미술선생님이셨다. 그래서 피가소는 어려서부터 그림을 배우게 되었고, 곧 천재적인 재능을 보인다. 그 후 화가로 유명해진 피가소는 프랑스 파리로 이사를 가게되고, 그곳에서 피가소는 무티스를 만나게 된다.

 

  피가소와 무티스는 둘 다 파리에서 화가로 큰 명성을 얻었다. 그러다 파리에 살던 미국인 파티에서 피가소와 무티스는 처음 만났다.

 

피가소와 무티스는 처음에는 서로 친하게 지냈다. 그런데 얼마 안 가 피가소와 무티스는 서로 경쟁을 하면서 친구의 흠을 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서서히 두 화가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평생 좋은 친구로 지내게 된다.

 

  무티스는 1954년에 죽고, 피가소는 1973년에 죽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그림은 전 세계의 미술관, 박물관, 화랑, 저택들에 걸려 있다.

 

~~~~~~~~~~~~~~~~~~~~~~~~~~~~~~~~

 

  글과 그림을 그린 니나 레이든은 뉴욕에서 태어나 시라큐즈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현재 어린이 그림책 작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어머니는 피가소를 좋아하는 화가였고, 아버지는 무티스의 그림에 매혹된 조각가였다. 그림책 창작의 재미에 빠져서 만든 책들로는 [The night I followed the dog] , [peek-a Who?] 등 수권이 있으며, 현재 워싱턴주의 시애틀에서 남편과 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이명희 옮김이는 미국 Carnegie-Mellon 대학과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대학교재 [생물과 인간 그리고 문화] (공저)와 과학고등학교 교과서 [과학사] , [ 고급과학] (공동집필) 이 있고, 그림책 [밤섬이 있어요] 의 글을 쓰기도 하였다. 번역서로는 [진화의 미스터리] 를 비롯한 교양과학서 5권과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을 비롯한 20여권의 그림책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