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문학동네 세계 인물 그림책 2
아나 후앙 그림, 조나 윈터 글, 박미나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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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마 프리다에게 맥시코는 온세상, 피리다의 집은 파란색, 코요아칸이란 마을에 있다. 프리다의 아빠는 사진 작가로 예술가다. 아빠는 프리다에게 붓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가르쳐 주셨다. 아마도 오늘날의 프리다가 있기까진 아빠의 영향이 매우 컸다고 생각된다.

 

  프리다에게는 여섯 자매가 있었지만 늘 외로웠다. 그래서 상상속 자신의 친구를 만들기까지 한다. 그러던 중 일곱 살 되던 해 프리다는 소아마비에 걸려 아홉 달 동안 침대에 누워 지내게 된다. 이때는 상상속 친구도 자신을 기쁘게 해주지 못했다. 이때부터 프리다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프리다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아빠는 프리다에게 사진 위에 그림 그리는 법도 가르쳐 주신다. 또한 물체를 가까이에서 살펴보는 것을 좋아한 프리다는 현미경으로 본 것들을 그림으로 그렸다.

 

  학교에 들어간 프리다는 과학을 배웠지만, 너무 지루하고 쉬웠다.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버스를 탄 프리다에게 교통사고가 난다. 피리다가 탄 버스와 전차가 부딪힌 것이다. 이 교통사고로 인해 프리다는 다시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이때도 프리다를 구해준 것은 그림이었다.

 

  사고 이후 프리다는 지팡이를 짚고 걸어야 했으며, 몸도 늘 아팠다. 프리다는 이런 자신의 모습과 자신의 심정을 그림으로 그려냈다. 몸에 깁스를 하면 깁스에도 그림을 그릴 정도로 그림에 빠져들었다.  

 

  프리다는 다른 누구도 흉내내지 않았고, 다른 그림들과 아주 달랐다. 아직도 미술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프리다의 그림을 보면서 눈물 짓고 한숨짓고 미소를 진다. 그리다는 자신의 아픔을 아름다움으로 변화시켰으며 그것은 기적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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