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도시의 정치를 구하라! - 다함께 잘사는 법을 알려주는 정치 동화
황근기 지음, 이정은 그림 / 초록우체통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국회의원이 꿈인 아이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의 정치인들을 보면서도 아이들이 국회의원을 꿈꿀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 국회의원들은 서로 큰소리를 치며 싸우는 모습을 종종 뉴스에서 볼 수 있다. 심지어 폭력을 휘두르는 정치인도 있다. 솔직히 이런 정치인들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날마다 싸우고, 욕하고, 서로 헐뜯기만 하는 정치인들을 과연 계속 뽑아야 하는 것일지도 의문이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이런 정치인들을 보면서도 국회의원을 꿈꿀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런 정치인들이 아닌 국민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일하는 정치인들의 꿈을 갖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 책이다.

 

  아이들이 사는 마을 강 건너에는 가끔 신기루 도시가 생겨난다. 짙은 안개와 함께 말이다. 이 신기루 도시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구경을 올 정도니 말이다.

 

  그러던 어느날 어김없이 강 건너에 신기루 도시가 나타난다. 이날 아이들은 신기루 도시 구경을 가게되고 호기심에 강을 건너가 신기루 도시가 실제로도 존재하는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

 

  그러던 중 안개 속에 가려져 있던 구름다리를 발견하게 되고, 아이들은 이 구름다리가 실제의 다리인지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다리가 진짜임을 알고는 아이들은 이 구름다리를 건너 신기루 도시에 들어가게 된다. 신기루 도시에 들어간 아이들은 자신들이 강 건너에서 보던 도시가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것에 매우 흥분한다. 그리고 신기루 도시는 자신들이 살고 있는 도시와 똑같이 생겼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런데 잠시 후 아이들이 건너왔던 구름다리가 안개와 함께 사라지게 된다. 꼼짝없이 아이들은 이제 신기루 도시에 갇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 신기루 도시에서 이 아이들은 자신들 말고도 다른 많은 아이들이 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아이들을 한 곳에 모으게 된다.

 

  시간이 지나자 배가 고파진 아이들은 먹을 것을 구하러 나가 보지만 어느 집에도 먹을 것은 없다. 그러던 중 자신들 마을에 있던 한마음 마트를 생각해 낸다. 그리고 그곳을 가 보는데 그곳에는 먹을 것이 넘쳐난다.

 

  하지만 아이들 중 힘센 무리가 그곳을 점령하게 되고 다른 아이들 사이에서도 질서가 전혀 없게 된다. 그런데 자신들 마을에선 질서가 잘 잡혀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되고 이유를 생각해 보는데, 그 이유가 바로 정치라는 것을 알게 된다.

 

  과연 이 아이들은 어떤 정치로 이 신기루 도시의 무질서를 바로 잡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 아이들의 정치처럼 우리의 국회의원들도 정치를 잘 했으면 하고 바란다.

 

  이 책을 보는 아이들 또한 이 책을 통해 리더의 자질과 리더십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아이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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