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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케이크 ㅣ 통통이와 친구들 2
박수지 그림, 엄혜숙 글 / 웅진주니어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어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려는 통통이의 이야기다. 통통이는 고구마 케이크를 만드려고 준비하는데 아침부터 매우 바쁘다. 케이크 만들 재료도 준비해야하고 케이크를 친구들과 같이 먹으려고 친구들을 초대 했으니 친구들이 오기 전까지 만들기도 해야 한다.
통통이는 고구마 케이크를 만들기위해 고구마를 찐 다음 곱게 으깨고, 밀가루도 곱게 체에 쳤다. 그리곤 달걀에 우유를 넣고 거품이 날 때까지 한참 동안 저었다. 이로써 케이크의 반죽이 완성된 것이다.
완성된 반죽을 동그란 그릇에 붓고 오븐에 넣었다. 그리고 통통이는 이 고구마 케이크를 친구들과 먹을 생각만으로도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드디어 케이크가 다 구워졌고, 통통이는 크림과 과일로 케이크를 장식했다. 다 만들어진 케이크를 통통이는 뚜껑을 덮었다. 그리고는 친구들을 기다린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친구들은 오지 않는 것만 같다. 눈 앞에는 맛있는 케이크가 있어서 친구들을 기다리기 더 힘들다. 그래서 통통이는 케이크의 한 귀퉁이를 파먹고는 다시 뚜껑을 덮어논다. 하지만 한 번 먹은 케이크의 유혹은 점점 강해지고 결국 조금만 조금만이 케이크의 모양을 변화시키게 된다.
그런데 이때 친구들이 도착하게 되고, 통통이는 당황하게 된다. 하지만 통통이는 지혜를 발휘해 친구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된다. 바로 케이크는 동그랗다는 고정관념을 깨게 해준다. 통통이의 케이크 모양은 마치 꽃 모양처럼 된 것이다. 하지만 이 케이크는 결국 통통이가 귀퉁이를 파 먹었기 때문에 생긴 모양이다.
역시 창의는 뜻하지 않았던 곳에서 나오는 것인가보다.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더욱더 다양한 케이크의 모양을 상상할 수 있다면 참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