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아이들에게 경영과 경제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게하는 책이다. 이 책을 보면서 [시간을 파는 사나이]라는 책이 생각 났다. 책 제목처럼 한 사나이가 시간을 담아서 팔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그 시간을 담은 병들이 너무 잘 팔려 사업이 번창하게 되고, 회사도 커지게 된다. 그러면서 점점 나라 경제에까지 위협을 가하게되는 그런 이야기였다. [소리 박물관]은 아름답고 이쁜 소리를 판매하는 이야기이다. 그러다가 소리의 매력에 빠져 점점 소리를 연구하고 개발해서 더 많은 제품들을 만들어 판매하게 된다. 첫 소리의 판매는 뚝딱뚝딱 아저씨가 숲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나무에서 작은 나뭇가지 하나가 마른 나무 밑동으로 떨졌는데 타라락 하면서 예쁜 소리가 난 것이다. 아저씨는 나뭇가지와 나무 밑동을 뽑아서 시장에서 소리를 판다. 그런데 한 아줌마가 그것을 사가게 된다. 그 뒤 작업실에서 아저씨는 놀라운 소리 기구를 만들었다. 그리고는 커다란 광고판까지 내 걸었다. 아저씨의 소리는 엄청 팔리기 시작했고, 회사는 점점 커지게되어 혼자서는 모든 일을 하기에 벅차 비서도 뽑고, 사원도 뽑게 된다. 그런데 한 고객이 소리 기구가 엉터리라며 따지며 들어왔다. 아저씨는 자신이 만든 소리 기구가 아님을 알았지만, 고객에게 다른 제품들을 보여주면서 화를 풀어 주었다. 아저씨는 다음에도 이런 일이 또 일어나면 안 될 것 같아 자신이 만든 소리 기구에는 상표를 붙여야 겠다고 생각하고, 손님들이 뚝딱뚝딱 아저씨 상표의 소리와 다른 엉터리 소리들을 잘 구별할 수 있게 광고도 하기로 했다. 비록 동화이지만 현실의 기업들도 이런 식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신제품이 나오면 특허 등록해서 다른 기업들이 모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자신들의 제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기위해 많은 광고도 한다. 그러니 동화라고해도 아이들에게 어떤 가르침을 어떻게 쉽게 이야기하는가에 따라서 좋은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