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나라 이야기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6
정지용 글.그림 / 마루벌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형제들이 잘 때 항상 그림을 그리는 엄마가 있다. 형제들이 아침에 일어나보면 그림은 안 보이고 책상 위에 종이, 물감, 연필, 붓들만 흩어져 있다. 그리고 책상 옆에는 늘 까만색 가방이 하나 세워져 있다. 엄마가 외출하면서 가끔 들고 나가시는 가방이다. 그런데 오늘은 그 가방을 두고 나가셨다. 그래서 형제는 그 가방을 열어 보기로 했다.

 

  가방 안에는 여러 나라의 그림들이 있었는데, 동생이 형에게 재밌는 얘기를 해달라고 한다. 그래서 형은 그림에서 나오는 나라마다 재밌는 얘기를 해준다.

 

  우리 집 형제들도 이들처럼 사이좋게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된다. 형제들은 만나면 서로 싸우느라 하루가 짧다. 그런데 이렇게 형이 동생에게 재밌는 얘기도 해주고 동생은 형의 얘기를 잘 들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형이 해주는 이야기에 나오는 그림은, 미국 땅에 살았었던 인디언은 티피라고 하는 세모꼴의 텐트를 짓고 오손도손 모여 살았다는 얘기, 프랑스의 왕이었던 루이 16세와 왕비 앙뜨와네뜨의 아주 사치스러운 이야기, 영국의 작가 셰익스피어는 '로미오와 줄리엣' 이라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썼던 얘기, 이집트 사람들은 죽어도 영혼은 죽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미라를 마든 얘기, 그리스 사람들은 올림프스 산에 신들이 살고 있다고 믿었던 얘기, 아프리카 토인들이 맨발로 춤을 추는 얘기, 인도에 샤 자한이라고 하는 왕은 왕비를 어떤 보석이나 재산보다도 소중히 여기고 사랑했다는 얘기, 중국의 진시황제는 다른 나라의 침략을 막기위해 만리장성을 쌓은 얘기, 일본 여자드은 결혼을 하면 얼굴을 새하얗게 칠하고 눈썹을 모두 뽑아 버린 얘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거북선을 타고 적을 물리치신 분이 바로 이순신 장군이고 장군은 나라를 위해 용감하게 싸웠을 뿐 아니라 직접 거북선을 만드셨다는 얘기 등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

 

  모든 이야기가 끝나자 엄마가 들어 오셔서 주시는 선물은.....바로 이 책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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