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경영
김채송화 지음, 이익재 사진 / 초록나무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에서 말하는 만병 통치약은 바로 웃음이다. 우리나라 말에도 있듯이 "웃으면 복이와요" 라는 말을 이 책이 증명하고 있는 것 같다.

 

  1970년대에 등장한 무한경쟁의 신자유주의(자본주의 3.0) 는 사상 최대의 물질적 풍요를 가져왔지만 심각한 부익부빈익빈의 결과를 낳아 사회적 갈등과 성장의 한계에 부딪혔다. 이에대한 반성에서 나온 것이 '자본주의 4.0' 이다.

 

  함께하는 성장, 마음을 여는 소통문화, 따뜻하게 보살피는 사회가 '자본주의 4.0' 시대의 핵심의제이다.

 

  자본주의 4.0 시대는 전문지식 너머를 요구하고 있다. 똑똑한 머리, 뛰어난 스펙을 갖춘 사람은 이미 셀 수 없이 많다. 그러나 많은 일터에서 차가운 머리 너머 '따뜻한 가슴' 이 고객을 감동시키고 그 결과가 실적으로 이어지는 더 나은 결과를 내고 있는 현상을 목격 함으로써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

 

  사람의 마음을 재미로 잡을 수 있는 능력, 바로 자본주의 4.0 시대를 주도할 신개념 리더십이다.

 

  바야흐로 상생과 나눔, 배려, 행복을 중심 가치로 한 자본주의 4.0 시대! 직원의 사소한 의견이라도 경청하고 존중하는 리더, 힘들 때 위로해줄 수 있는 리더, 성과를 겪려해줄 수 있는 리더, 분위기를 살려내는 유머 한마디로 직원들을 활짝 웃게 해줄 리더를 시대가 이제 더 원한다.

 

  존경받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자신의 열등감을 그대로 표출한다는 것이다. 누가 건드려도 더 이상 열등감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힘의 원천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을 극복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고 호기심이 발동된다. 자신감이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한 수 있다. 반대로 자신감이 없으면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결국 가려던 곳에 갈 수가 없다. 끊임없는 비교감은 열정까지도 앗아간다.

 

  기업에서도 조직원들이 가진 열등감을 오픈하고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불필요한 비교를 없애야 한다. 그래야 새로운 기준이 나오고, 대박 아이디어와 창의가 나온다.

 

  빨간색은 능동적인 추진력, 생명력, 열정, 강인함을 불어넣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파란색 접시보다 빨간색 접시에 담긴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는 실험결과도 있다. 만일 중요한 협상이 잘되길 원한다면, 빨간색을 이용한 열정마케팅을 적용해보는 것도 꽤 유익한 일이다.

 

  열정이 있어야 호기심이 생기고, 호기심이 있어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 그런데 열정은 가만히 앉아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사랑과 신뢰의 밑거름이 있을 때 비로소 만들어진다. 바로 웃음경영이 필요한 이유이다.

 

  [하루 5분 웃음운동법] 이라는 책에는 우리가 80세까지 산다면, 웃고 사는 날이 얼마나 될까를 환산해놓은 자료가 있다.

 

  잠자는 데 26년, 일하는 데 23년, 텔레비전 보는 데 10년, 화장실 가는 데 3년 6개월, 변비 환자는 4년, 근심 걱정하는 데 6년 7개월, 그에 비해 웃는 시간은? 하루에 5분 웃는다고 치면, 고작 20일 정도란다. 숫자로 표현하고 나니 웃는 횟수가 극히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웃음은 자기조절능력이요, 관계능력이요, 절대긍정이다. 웃음만 잘 활용해도 회복탄력성을 힘있게 살리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가능하다.

 

  정신은 육체를 지배한다. 그렇다면 웃음은 정신을 지배한다. 웃음이 있으면 삶은 스릴의 연속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무기력의 연속이다.

 

  또한, 웃음은 상대를 안심시키는 매력이 있다. 초면에는 누구나 긴장되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굳어진다. 하지만 날숨을 이용해 웃을 수만 있다면, 내 자신은 물론 상대의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결과가 좋을 수밖에 없다.

 

  좋은 만남이란 절대 지식만으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좋은 만남이란, 가슴으로 만나는 것이다. 만남 속에 웃음이 있다면 서로 마음을 공유하기에 금상첨화이다.

 

  웃음도 일종의 습관이다. 물론 한두 시간 웃음교육으로도 화색이 좋아지고, 불쾌했던 마음의 앙금이 사라지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힘든 시간이 오면 다시 불행의 늪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불행의 요요현상은 생각보다 집요하고 강력한 힘이 있다. 그래서 매일매일 습관처럼 웃음을 선택하는 일이 필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